날이 밝았다! 운동회 날이다! 야심차게 준비한 전.자.운.동.회! 가끔씩 찾아오는 핵꿀잼 시간, 얘들아 모여라 운동회가자!








챔피언들이 결혼하여 2세를 낳는다면 2세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인벤이 나섰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한 新코오→너어어↗ '부모님이 누구니?' 어떻게 너를 이렇게 키우셨니~


■ 나미와 피즈 이야기

수백 년간 해저에서 살아온 고대 종족의 일원인 피즈. 대부분의 동족은 안전한 요새 속에서 자신의 세계에 몰두하다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피즈는 안락한 삶에 만족하지 못했다. 모험을 좇아 항상 바깥을 탐험했고, 점점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다.

요새 밖은 각종 심해 괴물들로 위험했지만, 피즈는 타고난 영리함으로 매번 위기 상황을 극복해 막강한 전사로 성장했다. 그러던 어느 날 모험을 끝내고 돌아온 요새는 텅텅 비어있었다. 수많은 동족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피즈는 슬픔에 빠졌으나, 타고난 긍정적인 사고로 마법의 삼지창을 챙긴 후 그간 갈구했던 세상을 향해 떠났다.

몇 년 동안 바다를 방랑한 피즈는 빌지워터 항구를 발견했다. 지상 밖의 다채로운 생물들을 목격한 피즈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섬 주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타고난 장난기로 몇 년간 작고 큰 사고를 친 피즈는 섬 주민들에게 점점 미움을 받았다. 피즈의 존재가 주민들에게는 짜증이 되던 그때, 미스포춘과 갱플랭크가 없는 빌지워터에 거대한 바다 괴수가 나타났다. 피즈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괴물의 약점을 포착해 쓰러뜨렸고, 빌지워터의 골칫덩이에서 순식간에 영웅으로 추앙받게 됐다.

평소와 다름없이 빌지워터를 돌아다니며 오늘은 어떤 장난을 쳐볼지 고민하던 피즈는 항구 근처의 군상을 포착했다. 신나서 달려간 피즈의 눈에 들어온 것은 그물에 사로잡혀 있는 한 인어였다. 그 인어의 정체는 종족의 파멸을 막기 위해 월석을 찾아 모험에 나선 마라이족 족장의 딸, '파도 소환사' 나미였다. 나미를 처음 본 순간 피즈는 묘한 감정이 들었다. 빌지워터 최고의 미녀 미스 포춘을 보고도 감흥이 없던 피즈에게 뭔가 새로운 감정이 생겼다. 나미를 노예상에게 팔려고 하는 빌지워터 어부에게서 피즈는 나미를 강탈해냈다. 강자존 빌지워터의 규율 중 하나였다.

나미는 자신을 구해준 이상하게 생긴 종족에게 자신의 사정을 설명했다. 100년간 유지되는 '월석'의 빛에 의지해 살아가는 심해의 마라이족에게 월석은 종족의 미래다. 월석의 수명이 10년 남은 날 약속된 장소에서 월석과 심연의 진주를 교환하는데 그 자리엔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고, 더는 앉아서 기다릴 수 없어 '파도 소환사'인 자신이 종족의 멸망을 막기 위해 직접 월석을 구하러 나섰다고 말했다. 피즈는 심심하던 차에 잘됐다며 나미에게 선뜻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피즈와 나미는 모험을 떠났다. 많은 고난과 역경을 둘이서 넘었지만, 도통 월석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가 없었다.

나미와 피즈는 최후의 수단으로 룬테라 전역의 이권과 정보가 모이는 소환사의 협곡으로 향했다. 협곡에서의 전투는 매번 죽음 직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었으나, 혼자가 아닌 둘이라 견딜 수 있었다. 승리 끝에 얻은, 월석에 관한 기록이 담겨 있는 고서. 그 고서에 나와 있는 월석을 보관하는 종족의 초상화. 그것은 피즈와 너무나도 닮아있었다. 피즈는 보자마자 자신의 종족이 월석을 관리하던 종족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곧바로 나미와 함께 자신의 고향을 찾아간 피즈.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은 넓은 도시를 두 명이 샅샅이 수색했다. 이젠 지쳐서 포기할 때쯤 피즈는 자신의 삼지창이 조금씩 떨리는 것을 발견했다. 도시의 중앙으로 갈수록 떨림은 심해졌고, 대대로 세워진 종족의 수호자의 동상 밑에서 삼지창이 빛을 뿜었다.

그곳을 파헤치자 귀중한 보석함이 나왔다. 그 보석함을 열자 눈 부신 빛을 발하는 '월석'이 들어있었다. 둘은 나미의 고향, 마라이족이 사는 깊은 심해로 향했다. 마라이족은 피즈와 나미를 환대했고, 피즈를 종족의 은인으로 추대했다. 그리고 마라이족 족장이 피즈에게 소원을 한 가지 들어준다고 하자, 피즈가 주저하지 않고 유쾌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미랑 결혼하게 해줘!" 피즈는 나미를 처음 봤을 때부터 느낀 감정이 사랑이라는 것을 금세 깨달았다.

어느 날 피즈는 나미에게 월석을 찾은 뒤 무엇을 할 것이냐는 물었다. 나미는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다"고 대답했다. 모험이 진행되며 월석에 가까워질수록. 피즈는 걱정됐다. 월석을 찾으면 나미와 헤어져야 한다는 것이. 평생 새로운 것에서 즐거움을 찾던 피즈에게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목표를 발견한 것이다.

마라이족 족장은 나미에게 눈짓으로 물어봤고, 나미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미도 피즈를 사랑하고 있었다. 처음 봤을 때는 그저 고마움인 줄만 알았으나, 역경과 고난에도 항상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피즈에게 점점 호감을 넘어 사랑까지 느꼈다. 두 사람은 빌지워터 항 근처에 있는 바닷속에 신혼집을 차렸고, 사랑의 결실을 보았다. 나미와 피즈의 아들의 이름은 나즈다.


 

■ 나즈 이야기

나즈는 엄마의 유쾌한 성격과 아빠의 긍정적 사고를 반씩 빼다 박았다. 어릴 적부터 아빠의 왕성한 호기심을 물려받은 나즈는 궁금한 것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만큼 지식도 빠르게 쌓았다. 10살이 되던 무렵 나즈는 빌지워터와 근처 바다의 모든 것을 알아냈다.

나즈는 이것에 만족하지 못했다. 심해는 위험해 근처에 가선 안 된다는 엄마 아빠의 경고를 잊은 채 더 깊고 멀리 나아갔다. 그곳에서 조우한 심해 괴물은 10살의 나즈가 감당할 수 없는 위험함을 가지고 있었다.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 나즈의 돌발행동을 방지하기 위해 따라다니던 피즈가 나타나 괴물을 물리쳤다. 이때 나즈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두려움이 아닌 전율이었다. 죽음을 두려워해서는 강자가 되지 못한다고 했던가.

위기의 순간에서 쾌감을 느낀 나즈는 점점 더 짜릿한 위험을 추구했다. 위험을 겪을수록 전투 실력도 빠르게 늘었다. 타고난 전투 본능과 쌓아온 지식을 기반으로 한 상황 판단력은 아빠인 피즈를 능가했다. 20살 무렵, 나즈는 빌지워터와 근처 심해를 정복했다. 나즈는 정말 괴물이 되었다. 상대가 아무리 두꺼운 가죽을 가지고 있어도, 날카로운 이빨을 들이밀어도 나즈의 통찰력 앞에서는 모두가 무용지물이었다.

더는 바다와 빌지워터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전율을 찾지 못하게 된 나즈는 룬테라 전역의 강자가 모이는 소환사의 협곡으로 향했다. 당신이 모든 것을 꿰뚫는 창과 모든 것을 막는 방패를 가졌다고 해도, 나즈의 통찰력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조심하고 또 조심해라. 피즈와 나미가 낳고 빌지워터 해역이 키운 바다의 지배자 나즈가 소환사의 협곡에 강림했다.

패시브.지배자의 통찰력

나즈가 15초 마다 근처 적 챔피언들의 급소를 찾아냅니다. 나즈가 급소를 찌를 시 상대의 최대 체력 8/9/10%를 깎습니다. 추가로 상대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혀 3초간 20/40/60의 피해와 치유와 재생 효과를 50% 감소시킵니다.

Q. 전율의 돌진

나즈가 지정한 곳으로 순식간에 돌진합니다. 적 챔피언에게 적중하면 상대에게 1초의 기절 효과를 줍니다. 위기 상황일수록 아드레날린이 증폭돼 체력이 적을수록 먼 거리를 이동합니다. 최대 사거리로 적 챔피언을 맞추면 이동 거리에 비례해 기절 시간이 늘어납니다. 최대 사거리 1500

W. 바다 지배자의 축복

나즈가 자신의 창에 바다 지배자의 축복을 겁니다. 4초간 나즈의 공격에 추가 마법 피해와 1초간 둔화 효과를 불어 넣습니다. 추가 마법 피해 30/40/50/60/75(+0.1ap), 둔화 효과 15%/20%/25%/30%/35%. 나즈의 공격에 한 번이라도 적중 당하면 쉽게 벗어날 수 없습니다.

E. 장난치기/ 재간둥이

나즈가 커서가 위치한 쪽으로 뛰어올라 삼지창 위에 섭니다. 이 상태에서 나즈는 목표로 지정할 수 없게 됩니다. 직후 땅을 강하게 내리쳐 주변 적들에게 70/120/170/220/270 (+0.75AP) 의 마법 피해를 입히며 맞은 적의 이동 속도를 2초간 40/45/50/55/60% 감소시킵니다.

나즈가 삼지창 위에 있을 때 스킬을 다시 사용하면 커서가 있는 쪽으로 다시 뛰어오르며 땅을 내려치는 대신 보다 작은 지역에 70/120/170/220/270 (+0.75AP) 의 마법 피해를 입힙니다. (사정거리: 400)

R. 심해 괴물 소환

나즈가 자신이 지배하는 거대한 심해 괴물을 소환합니다. 괴물에게 부딪친 적은 300/400/500(+0.6ap)공중으로 뜨며 이후엔 50%/60%/70%의 둔화 효과를 받습니다. 사정거리 1250


부모님이 누구니?
글 : 임혜성 기자
이미지 : 석준규 기자










시시콜콜하고 미적지근한 궁금증을 라이엇 게임즈에 직접 물어볼 시간! '라이엇 콜센타'가 돌아왔다! 평소에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면서 궁금했던 게 있다구우~? 그렇다면 라이엇 게임즈에 직접 물어보면 되지 않겠나?! 라이엇 게임즈의 넘치는 센스를 살짝 엿보는 재미가 쏠쏠할게야, 후훗!

스무 개 정도에서 돌고 도는 롤챔스의 챔피언 폭에 지쳐갈 무렵, 특정 팀의 탑 라이너가 오랜만에 말파이트를 꺼냈다. 말파이트라... 마지막으로 저 챔피언을 방송 경기에서 본 게 언제더라...? 이름이 말파이트는 맞나? 이런저런 생각이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기 시작했다. 심지어 말파이트를 선택한 선수는 승리했고, MVP 포인트까지 받았다.

순간, 내 후두부를 '땡'하고 강타하는 것이 있었다. 그렇다. 말파이트는 이미 LoL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신으로 추앙받고 있었던 것이다. '갓파이트'라는 별명과 함께 거석신앙의 절대자로 군림했던 챔피언이 바로 말파이트다. 그러자 잊고 있었던 LoL 4대 신앙이 모조리 떠올랐다. 지금 그들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단 말인가?!

▲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는 네 명의 신들


Q. LoL 4대 신앙인 거석 신앙과 닌자 신앙, 이집트 신앙과 금속 신앙의 주인공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요.



(BGM : Baba Yetu, 문명 주제가)
바바예투 예투 율리에 빙구니 예투 예투 아미나 바바예투 예투 울리에 군지나라카에키스쿠스에에~~


LoL 4대 신앙에 대한 질문을 주셨군요... 룬테라 백과사전에는 각 신앙이 이렇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거석신앙]

거석 신앙은 무난하게만 크면 한타 최고 존엄으로 군림하는 말파이트에서 기원하였습니다.
라인전에서 일방적인 딜교환을 자원 없이 날려대는 악의 무리들(나르라던가, 나르라던가 아니면 나르라던가)이 득세하면서 존재감이 바래지나 했지만, 여전히 점멸+궁으로 예측하지 못한 타이밍에 한타를 절륜히 열어버리는 모습에 많은 관중들이 핫딜로 기저귀를 주문하곤 합니다.


[닌자신앙]

"오빤 내가 왜 화났는지 정말 몰라?"
닌자 신앙을 숭배하는 자들은 이 난해한 질문에 대한 답을 압니다.

"오빤 텔이 두개야. 니가 부르면 언제든지 갈 수 있어."


[이집트 신앙]

시즌이 흐르면서 공격적인 포교활동으로 무장한 육식 종교에 밀려 전통의 초식 신앙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갔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 종교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으며, 최근 대부흥회를 통해 잿불거인을 소환, 제 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해당 신앙은 클라X드 템플X 선교사를 통해 한국에 포교되기 시작했다는 것이 학계의 지론입니다.


[금속 신앙]

협곡에 계신 우리 골렘이시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그랩에 임하옵시며,
원딜을 봇에서 당김과 같이
한타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날 아군에게 일용할 킬각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끌려온 자를 서로 양보하다 방생한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 시야를 어둠에 들게 하지 마옵시며,
다만 우주를 구하옵소서.

대개 어시와 킬과 승리가
당신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 메멘



라이엇 콜-센타
글 : 라이엇 게임즈 '룬테라'
편집 : 박범 기자






이번 시간은 e스포츠 인벤의 사진과 그림을 담당하는 Lasso 기자의 감성 진한 B컷 사진을 감상하는 코오-너, '감성 삐컷'이다. 이대로 지나치기 아까운 지난 경기의 사진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 오그라드는 글귀와 미공개 사진,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구!


이번 시간은 선플 이벤트 홍보를 위한 시간! 이긴 팀에게는 칭찬을, 진 팀에게는 격려를! 거친 말 보다는 착한 댓글을 달다 보면 선수들도 용기를 내고, 스스로의 마음까지 착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구! 8월 2주차 당첨자에게 사인을 보내주는 과정을 간단히 찍어 보았다!



치열해지는 리그의 막바지! 경기가 뜨거워지는 만큼 팬들의 감정도 격양되기 쉬운 분위기. 오고 가는 거친 댓글 속에서도 한 줄기 새싹처럼 빛을 발하는 선플을 보고 감동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팬들도, 선수들도 서로 좋자는 의미로 시작된 선플 이벤트. 선플러에게 매번 많은 선물을 해 드리진 못하더라도, 좋아하는 팀 선수가 직접 눌러 쓴 사인을 보내 드리면 더더욱 e스포츠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되지 않을까? 이번에는 8월 2주차 행운의 세 당첨자에게 사인을 보내 보았다!


▲ 무슨 무슨 기준에 의해 선정된 아름다운 댓글들!

▲ 크고작은 비난이 잦은 종합 기사에서 이런 댓글은 감동을 불러온다!

▲ 선플엔 뭐다?
오늘은 CJ엔투스의 '코코' 신진영, 쿠 타이거즈의 '호진' 이호진,
'프레이' 김종인의 사인을 준비해 놓았다!
우리는 사인이 아주 많다구!

▲ 당첨자의 주소를 적어 두고,

▲ 왠지 좋아할 것 같은 선수의 사인을 넣는다!
RP라던가 베니 같은 건 넣지 않았다!

▲ 우체국으로 출발!

▲ 가자고, 어서!

▲ 하나 하나 보낸다!
우체국 아주머니의 반응이 없는 걸 보니 롤벤러는 아닌 듯 하다!

▲ 착불로 보내면 원성을 듣는다!
배송비는 시원하게 카드로 긁어준다!

▲ 배송 완료! 사인을 받으면 인증도 해 주세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선플 이벤트는 선플 이벤트고, 기왕 착한 이야기를 꺼낸 김에 우리도 착한 팬이 되기 위한 한 가지 게임을 준비해 보았다. 그것은 바로 '뱀 주사위 게임'을 변형한 '블츠 주사위 게임'! 주사위를 던져 위에서부터 지그재그로 내려가다 보면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다! 중간 중간 착한 일에 말이 놓이면 고속으로 갈 수 있고, 나쁜 일에 놓이면 블츠가 당신의 머리채를 잡고 다시 올려 죽을 때까지 착한 일을 반복하도록 강요할 것이다!

크게 확대하거나 출력해서 친구들과 즐기다 보면 어느새 당신도 클-린 유저!

클릭하면 커져버렷!




▲ "망할!!"




감성 삐컷
글, 이미지 - 석준규 기자
특별 출연 -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