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틱하이가 블랙스쿼드 'BSN 리그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3일(토) 오후 6시 삼성동 아프리카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블랙스쿼드 ‘BSN 리그 시즌2’ 결승전이 펼쳐졌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은 지난 시즌 우승팀 루나틱하이와 복병 'NID'였다. 두 팀은 8강전부터 단 한차례의 패배도 없이 전승으로 올라왔으며, 신생팀 NID는 단 한 세트도 내준 적 없이 승리하며 올라왔다.

그러나 결승전의 최종 승자는 역시 루나틱하이였다. 루나틱하이는 결승전에서 'NID'를 3:0으로 완파하며 우승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하 대회 2연속 우승을 차지한 루나틱하이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우승을 차지한 소감 한마디 부탁합니다.

정영수 선수 : 우승을 해서 기본 좋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쁩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팀원들과 의견 충돌이 많이 있었는데, 이게 오히려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태준 선수 : 사실 쉽게 이기겠다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고비도 있었고 재미있는 경기가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임형준 선수 :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김인재 선수 : 2연속 우승을 해서 기쁩니다. BSN리그를 통해서 팬들도 많이 생기고 밖에 나가도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생겼습니다(웃음).

구승찬 선수 : 대회 기간 동안 존재감이 없다는 말이 많았는데요. 스스로도 만족할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Q. 결승전 경기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짜온 전략이 잘 맞아 떨어졌는지?

사실 전략을 다양하고 많이 짜는 편이 아닙니다. 대부분 큰 전략을 짜오는데, 오늘 경기에서 대부분 잘 먹혔습니다. 팀원을이 모두 잘 해준 덕분인 것 같습니다.


Q. 오늘 경기의 핵심 전략은 어떤 것이었나요?

우리팀은 장기인 패스트 전략이 핵심이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Q. 오늘 경기에서 위기였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마지막 3세트가 위기였습니다. 전반 세트에서 포인트를 뺐기면서 좀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서로 격려하며 잘해보자고 해서 잘 넘어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Q. 3세트를 내줬다면 어려운 경기를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4세트 맵이 컬렉션이었는데, 준비를 많이 한 맵 이었기 때문에 4세트로 가더라도 자신은 있었습니다. 사실 5세트의 부르클린 맵은 거의 준비를 안 했습니다. 5세트까지 가지 않을꺼라고 생각해서 준비를 안 해왔습니다.(웃음)


Q. 팀원들이 생각하는 오늘 루나틱하이의 MVP 플레이어는 누구일까요?

다 잘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실 마지막에 잘한 구승찬 선수가 MVP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지막 라운드에 좀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구승찬 선수가 잘 잡아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이번 시즌2를 결승전까지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을까요?

4강전에서 삼국지 팀과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가장 힘든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 세트 마지막 라운드의 마지막 순간이 가장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