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유진(진에어) 선수와 이상혁(SKT) 선수가 e스포츠 커뮤니티 팬들이 뽑은 2015년 최고 선수로 선정되었다.

e스포츠 커뮤니티 PGR21은 회원들의 추천과 투표로 진행된 2015 e-Sports Awards in PGR21의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2001년 비공식 프로게이머 랭킹 사이트로 출발한 PGR21은 회원들의 후보 추천과 투표 결과가 100% 반영되는 어워드를 2006년부터 개최했다.

이번 2015 e-Sports Awards in PGR21은 총 325명의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스타크래프트2 부문에서는 2013년에 이어 2번째로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유진(진에어)이 프로토스 선수상과 최고 선수상을 받게 되었다. 김유진은 지난 2013년 스타2 프로토스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GSL 시즌1과 IEM 타이페이 우승, WCS 글로벌 파이널 준우승을 차지한 이승현(kt)이 저그 선수상을, IEM 게임스컴과 GSL 시즌3 우승을 차지한 이신형(SKT)이 3년 연속으로 테란 선수상을 받게 되었다. 올해의 스타2 팀은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2015시즌의 1, 3, 4라운드와 통합 포스트시즌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 T1 팀이 차지했다.

리그오브레전드 부문에서는 2013년 3개 부문(신인 선수상, Mid 선수상, 최고 선수상)을 수상했던 이상혁(SKT)이 2015년 Mid 선수상과 최고 선수상을 받게 되었다. SK텔레콤 T1 팀의 선수들은 Top 선수상에 장경환(SKT), Jungle 선수상에 배성웅(SKT), 봇 라인의 AD 선수상에 배준식(SKT), Support 선수상에 이재완(SKT)이 각각 수상 받게 되었다.

신인 선수상에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에 처음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한 레블즈 아나키의 손영민(아나키)이 수상했다. 올해의 LoL 팀은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과 서머, 월드 챔피언십의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 T1 팀으로 결정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하스스톤 선수상은 2년 연속으로 블리즈컨 한국 대표로 선발된 백학준이 받게 되었다. 올해의 스타2 방송인은 SPOTV GAMES의 고인규 해설이 수상했으며, LoL 방송인은 OGN의 김동준 해설이 2012-2013년에 이어 3번째로 수상했다.

또한, 지난 8년 동안 최고의 경기력으로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 활약한 이영호(kt) 선수에게 공로상을 시상하기로 결정했다. PGR21은 수상자에게 직접 제작한 트로피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