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LoL eSports 공식 웨이보

중국 리그가 2015년의 실패를 교훈삼아 환골탈태한다.

라이엇은 21일 LoLeSports의 공식 웨이보를 통해 중국 LPL 리그가 오는 1월 14일 개막한다고 전했다. 3판 2선승제 도입, 2개 조 풀리그, 승강제도 변경 등 경기 방식에 큰 변화가 예고됐다.

가장 먼저 BO2(2전제)에서 BO3(3판 2선승제)로 다전제 경기 방식이 적용된다. 기본의 LPL 리그는 두 번의 경기를 통해 승리할 경우 승점 3점, 비길 경우 승점 1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바뀐 방식 아래에서는 승과 패만을 기록하며 2:0, 2:1 승리에 상관없이 승점 1점을 획득하게 된다.

3판 2선승제 도입으로 경기가 길어질 경우를 대비해 두개 조로 나뉘어 6팀 씩 풀리그로 경기를 치른다. 같은 조에 속한 팀끼리는 한 시즌에 총 두 번 경기를 가지며 다른 조에 속한 팀과는 한 시즌에 한 번 경기를 치러 총 96번의 경기가 있을 예정이다.

조를 나누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먼저, 1티어 팀으로 EDG, LGD가 각기 다른 조에 속하며 2티어에 QG, iG, 스네이크, VG. 3티어에 OMG, M3, WE, RNG, 4티어에 HYG, EP.A가 공식 절차를 통해 조를 나누게 된다.

승강제도 역시 큰 변경을 치른다. 2부리그인 LSPL의 2,3위 팀과 각 조의 하위 두 팀이 함께 경기를 치러 최종 한 팀이 살아남는다. LSPL에서 1위 자리를 확보한 팀은 LPL로 자동 승격된다.

이외에도 스프링 시즌 1위를 차지한 팀은 MSI에 직행할 수 있으며 롤드컵의 경우, 섬머 시즌 1위 팀, 한 해 가장 많은 서킷 포인트를 차지한 팀, 마지막으로 롤드컵 시드 결정전에서 승리한 팀까지 총 세 팀이 출전권을 차지하게 된다.

LPL 리그의 이번 경기 방식 변경은 그간 지적되온 정규 리그 경기의 낮은 중요도를 높이고 경기 수를 늘려 선수들의 전반적인 경기력 향상을 노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2016년 대격변을 통해 확 바뀐 LPL 리그가 국제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