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에 이어 'Fantasy' 정명훈마저 9년 선수생활의 끝을 알렸다.

정명훈의 소속팀인 데스 픽셀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명훈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정명훈은 2007년 스타크래프트1 브루드워 프로게이머로 SKT T1에서 데뷔하여 스타2 전환 이후 2014년 말부터 해외 팀인 데드픽셀즈로 이적했다.

정명훈은 브루드워 시절 이영호와 함께 차세대 테란으로 스타리그에서 우승, 준우승 등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다. 스타2 전환 이후에도 방태수와의 방명록 등 멋진 경기를 팬들에게 많이 보여줬으며 경력이 오래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노력으로 찬사를 받아왔다.

정명훈은 공허의 유산으로 바뀐 뒤 국내 개인리그 예선까지 참여하며 당분간 계속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였으나 예선 탈락 이후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