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프로리그 1라운드 포스트 시즌이 시작된다.

21일 오후 6시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1라운드 준플레이오프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는 각각 김대엽과 한이석을 선봉으로 내세웠다.

최근 kt 롤스터에서 분위기가 가장 좋은 선수를 뽑으라면 단연 김대엽이다. 김대엽은 스타리그에서 조지현을 4:0 퍼펙트 스코어로 잡으며 패자 결승에 진출해 있고, 프로리그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좋은 카드를 선봉으로 내세운 kt지만 이번 시즌 6승 2패과 5승 3패를 기록중인 주성욱과 전태양이 뒤를 버티고 있어 김대엽의 선봉 출전이 크게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반면, 아프리카는 이야기가 다르다.

공허의 유산 이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아프리카 프릭스의 에이스로 자리잡은 한이석을 첫 경기부터 기용했다. 만약 한이석이 패배할 경우 아프리카에게 승산은 사실상 없어 보인다. 이원표가 있긴 하지만, 주성욱과 전태양을 모두 버티기엔 역부족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프리카 입장에서는 한이석의 선봉전 승리가 더욱 간절하다. 게다가 최근 연패를 거듭하고 있어 물이 오른 김대엽을 상대로 무난한 운영보다는 준비 기간이 있었던 만큼 확실할 필살 카드가 필요한 시점이다.

양팀 모두 믿을만한 선수들을 선봉으로 내세웠지만, 입장은 전혀 다르다. 뒤를 바라볼 수 있는 kt 롤스터와 선봉전부터 힘을 강하게 준 아프리카 프릭스. 기세를 탈 수 있는 승자연전방식인 점도 있고, 어떤 때보다 1세트의 승리가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1라운드 포스트 시즌

준플레이오프 - kt 롤스터 vs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김대엽(P) vs 한이석(T) 어스름 탑
2세트 세라스 폐허
3세트 프리온 단구
4세트 궤도 조선소
5세트 레릭락 마루
6세트 울레나
7세트 어스름 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