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이언츠 게이밍 (출처 : LoLesports 방송 화면)

'위즈덤' 김태완과 '손스타' 손승익이 소속된 자이언츠 게이밍이 승강전 1경기에서 승리했다.

한국시간으로 25일 새벽 열린 2016 EU LCS 섬머 시즌 승강전 1경기 자이언츠 게이밍과 코펜하겐 울브즈의 대결에서 자이언츠 게이밍이 세트 스코어 3:2 승리를 차지했다. EU CS에서 올라온 코펜하겐 울브즈가 마지막까지 선전했지만, 자이언츠 게이밍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선수 두 명은 승강전 다음 라운드로 향하게 됐다.

기선제압이 중요했던 1세트에 자이언츠 게이밍이 웃었다. 정규 시즌 내내 잠잠했던 '엑스페피'가 코르키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코펜하겐 울브즈의 공세에도 자이언츠 게이밍은 한 수 위의 운영으로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렸다. 또한, 경기가 이어지면서 열린 한타마다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굳혔다. 바론 버프를 빼앗기긴 했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2세트 초반은 조용하게 지나갔다. 팽팽한 가운데 '위즈덤' 김태완의 킨드레드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자 코펜하겐 울브즈는 연이은 한타 승리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피노이' 시비르가 킬 포인트를 쓸어 담았다. 잠깐 자이언츠 게이밍 소속이었던 '쿠'의 엘리스도 힘을 보탰다. 자이언츠 게이밍에게는 이를 감당할 만한 힘이 없었다.

3세트에서도 코펜하겐 울브즈의 움직임이 더 좋았다. 한 번 기세를 탄 코펜하겐 울브즈는 날카롭게 자이언츠 게이밍을 압박했다. 한타가 열릴 때마다 코펜하겐 울브즈가 킬 포인트를 독식했고, 자이언츠 게이밍은 격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벼랑 끝으로 몰렸다.

꽤 일방적이었던 3세트와 달리, 4세트에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미드 바루스와 원거리 딜러 진을 갖춘 자이언츠 게이밍이 유리해졌다. '엑스페피'의 바루스가 정확한 스킬 적중률을 선보였고, '손스타' 손승익의 진 역시 킬 포인트를 다수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양 팀의 운명이 걸린 5세트. 여기서 패배한 팀은 EU CS로 내려가야 했다. 초반 분위기는 자이언츠 게이밍이 잡았다. '위즈덤' 김태완과' 손스타' 손승익이 골고루 킬 포인트를 챙겼다. 기세를 탄 자이언츠 게이밍은 바론 버프를 몸에 두르며 분위기를 굳혔다. '엑스페피' 역시 엄청난 대미지를 뿜어냈다. 결국, 자이언츠 게이밍이 코펜하겐 울브즈의 저항을 뿌리치고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 2016 EU LCS 섬머 시즌 승강전 1경기 결과

자이언츠 게이밍 vs 코펜하겐 울브즈 - 자이언츠 게이밍 3:2 승리

1세트 - 자이언츠 게이밍 승 vs 패 코펜하겐 울브즈
2세트 - 코펜하겐 울브즈 승 vs 패 자이언츠 게이밍
3세트 - 자이언츠 게이밍 패 vs 승 코펜하겐 울브즈
4세트 - 코펜하겐 울브즈 패 vs 승 자이언츠 게이밍
5세트 - 코펜하겐 울브즈 패 vs 승 자이언츠 게이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