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변화하며 유저들에게 마르지 않는 만족감을 제공하는 온라인 게임. '변화'라는데 있어, 리그오브레전드 역시 더하면 더했지 결코 적지 않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게임입니다. 때문에 리그오브레전드는 패치와 시기, 지역, 유저들의 연구 수준에 따라 메타 또한 항상 피고 지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바람 속에서 130개가 넘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들도 같은 자리를 계속 지킬 수는 없습니다. 한때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가도, 곧 이에 대응하는 챔피언의 연구나 메타의 변화, 혹은 직간접적인 패치의 영향으로도 비주류 챔피언으로 전락하기도 합니다.

여기 그런 파란만장한 챔피언생을 몸에 아로새기고,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와 와신상담 끝에 새로운 가능성을 꽃피우고 있는 챔피언이 있습니다. 시즌 2 탑 라인의 주역! '잭스'와 함께 쌍두마차처럼 메타를 이끌었던 주인공이자, 탑 라이너라면 누구나 장인을 자처할 정도의 손맛과, 탱커 챔피언들에게선 느끼기 어려운 스릴을 선사하는 챔피언. 바로 칼날의 의지, '이렐리아'가 롤챔프 탐구생활의 24번째 주인공입니다.

▲ "제 검이 당신의 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화려했던 전성기, 탑에 정점으로 군림했던 그 시절

리그오브레전드의 초창기 시절, '이렐리아'는 '잭스'와 함께 꼽히는 대표적인 탑 라이너였습니다. 두 챔피언 모두 다루는 유저의 실력에 따라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가 크게 달라지는, 소위 말하는 '손맛'이 남다른 챔피언이었습니다. 지금 탑 라인은 대체로 '탱커'가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만, 당시 대표적인 '브루저' 역할을 수행했던 이렐리아는 유저에게 탱커로 느낄 수 있는 재미와는 또 다른 짜릿한 스릴과 쾌감을 제공했습니다.

시즌 2 시절, 탑 라인의 패자는 이렐리아인가 아니면 잭스인가를 두고 겨루는 장이 되었을 뿐 아니라, 이렐리아를 상대할 수 있는가 없는가로 신규 챔피언들의 탑 라인 가능성을 점칠 정도였으니, 정말 대단한 챔피언이었습니다.

▲ 이 맛을 잊지 못한다면 당신도 어엿한 이렐리아 유저!


이런 손맛과 종횡무진 협곡을 누비는 날랜 모습에 탑 유저라면 한 번쯤, 이렐리아 '장인'을 자처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렐리아 장인을 논하면 역시 프로게이머 '윅드' 선수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윅드는 자칭, 타칭 최고의 이렐리아 장인으로, 이렐리아의 AS 빌드를 만들어 보급시킨 인물이기도 합니다.

윅드식 AS(공격속도 중시) 이렐리아 빌드는 '마법사의 최후', '얼어붙은 망치', '워모그', '아트마의 창'을 완성시키는 것으로, 이렐리아의 W스킬 '비천어검류'의 체력 회복 및 고정 피해에 주목한 빌드죠.

'마법사의 최후'의 공격 속도 증가, 공격에 마법 피해를 추가하는 옵션이 있어 이렐리아의 W스킬을 통한 피해를 극대화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거기에 당시 딜탱 챔피언들의 정석, '워트마'(워모그+아트마의 창)로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바로 윅드식 AS 빌드.

▲ 한 때 이렐리아의 위상을 드높였던 '윅드'식 AS 빌드


이렐리아는 한 때, 핵심 아이템의 너프 및 삭제, 챔피언에게 가해진 직접 너프의 영향으로 사용하기 어려워지기도 했습니다. 이렐리아의 핵심 스킬 '비천어검류'의 체력 회복량 및 궁극기의 쿨타임이 증가했고, '마법사의 최후', '아트마의 창'의 너프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이렐리아의 기본 능력치들이 버프되고, '삼위일체'를 새로운 핵심 아이템으로 하는 빌드가 연구되면서 시즌 2 후반기까지 이렐리아는 잭스와 함께 탑 라이너의 대표로 자리 잡았었습니다.


▲ 너프에 관해 라이엇 직원에게 스카이프로 따졌다는 '윅드'의 일화도 유명하다.
(인벤 인터뷰 일부 캡쳐)



■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된다? 패치와 변해버린 메타에 추락한 이렐리아

그러나 이렇듯 화려한 시절을 보냈던 이렐리아에게 긴 암흑의 시간이 도래합니다. 시즌 2 후반기까지 대회에에도 모습을 보이며 활약했던 이렐리아였습니다만, 시즌 3 이후에는 좀처럼 활약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즌 3, 방어력 관통 계산식이 변경되고, 옵션이 수정된 '워모그의 갑옷'이 최고의 아이템으로 급부상하며 탱커 메타가 유행했습니다. 이렐리아는 이른바 '대 워모그의 시대'에 밀려, 입지가 좁아지고 말았죠.

변경된 워모그는 낮아진 가격, 1000이나 증가하는 체력과 5초마다 최대 체력의 1.5%를 회복하는 옵션이 추가되며 굉장한 효율을 자랑하는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곧 탑 라인의 메타는 워모그 아이템을 장비하며 상대방을 압살하는 '탱커' 메타가 자리 잡았고, 이는 '고정 피해'가 주력 공격기인 이렐리아에게는 불리한 변화였습니다.

워모그 오브 레전드의 시대가 계속되던 가운데, 이번에는 리워크된 '칠흑의 양날 도끼'가 새로운 조명을 받으며 부상했습니다. 그러나 거기서도 이렐리아의 차례는 없었습니다. 공격당 방어 감소 효과는 이렐리아와 제법 어울리긴했지만, 공격속도까지 확보하는 게 어려운 빌드 문제도 문제거니와, 이미 탑 라인 메타는 탱킹 능력과 강력한 CC를 요구하는 '탱커' 메타로 변해버렸기 때문입니다.


▲ 시즌3는 워모그 -> 칠흑의 양날 도끼로 정리 가능할 정도


이런 변화를 겪으면서 이렐리아에게 가장 중요한 단점이 부각되었습니다. 바로 '탱킹'능력의 부재입니다. 이렐리아는 강력한 공격 포탠셜을 가지고 있었지만, 모든걸 가진 챔피언은 아니죠. 방어무시 고정 피해, 쿨타임을 초기화시키는 강력한 플레이, 상황에 따라 사용가능한 타겟팅 스턴(혹은 슬로우)을 가졌지만, 이 모두 방어에 유용한 기술은 아니었습니다.

▲ 뛰어난 CC 저항능력과 라인 유지 능력도 결정적인 방어 스킬은 아니다.


이렐리아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태양불꽃 망토'와 '워모그의 갑옷'을 활용하며 적진에서 오랫동안 버티는 형태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렐리아의 장점은 강력한 공격 능력과 순식간에 접근하여 적 챔피언을 잘라내는 위협적인 암살 능력. 태생적으로 탱커보다는 딜러가 어울리는 챔피언입니다. 결국 다른 유용핸 챔피언들을 무시하면서까지 이렐리아를 픽 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고, 이렐리아는 대회는 물론 일반 유저들의 손으로부터 멀어지고 맙니다.

이후 이렐리아는 긴 암흑기를 보내게 됩니다. 핵심 아이템 '삼위일체'의 버프나 패치, 특정 챔피언의 카운터 가능성을 고려하며 사용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탑 라인 메타와 동떨어진 챔피언인 데다 특정 상황이 아니면 꺼낼만한 카드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 김동준과 이렐리아, 그와 그녀의 미묘한 관계

이렐리아에 대해 이야기하면, LCK의 최고 해설가로 손꼽히는 김동준 해설위원의 묘한 '아리', '이렐리아' 혐오(?) 또한 유명합니다. 김동준 해설위원의 이렐리아에 대한 혐오 아닌 혐오는 롤챔스를 챙겨보는 관객들에게 재미난 이야깃거립니다.

한국 프로씬에서는 고평가 받는 챔피언 이외에 다른 실험적인 픽을 피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김동준 해설위원 역시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이렐리아'를 박하게 대했던 것인데요, 이에 대해 유저들은 우스게소리로 '김동준 해설이 랭크에서 이렐리아에게 호되게 당한것 아니냐', '김동준 해설은 타고난 이렐포비아' 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 이렐리아에 대한 김동준 해설의 낮은 평가는 익숙하다. (영상 출처:OGN)


경기를 보다 보면 김동준 해설위원의 '이렐리아'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쉽게 들을 수 있는데요, 여러 번 입에 오르면서 '이렐리아'는 '아리'와 함께 김동준 해설위원의 대표적인 혐오(?)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물론 농담 삼아 '혐오' 이야기가 나오기는 하지만, 김동준 해설위원의 이렐리아 평가는 단순히 개인적인 감정이 섞인 것이 아닙니다.

김동준 해설위원은 어떤 챔피언에 대한 평가를 내릴 때, 랭크와 대회를 관전하고, 프로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의 의견까지 종합하여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평가를 내립니다. 그런 만큼 한 번 내린 챔피언에 대한 평가는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이죠. 이렐리아는 이미 대회 사용 불가 판정을 받은 챔피언으로, 김동준 해설위원 입장에서는 장점보다 단점이 큰 픽인만큼 평가가 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바뀐 이렐리아의 위상과 함께 김동준 해설위원의 평가 또한 바뀌었습니다. 6.7 직접적인 상향 패치와 아이템, 대응하는 챔피언들의 변화가 이렐리아의 상승세를 만들어 냈는데, 이를 포착한 김동준 해설 또한 박하디박했던 이렐리아에 대해서,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쓸만한 카드로 평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 2016 롤챔스 섬머 6월 15일 삼성 vs 롱주 1세트. 그의 바뀐 평가를 볼 수 있다.
(영상 출처: OGN)


지금은 이렇게 활약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는 이렐리아입니다만, 실제로 이전까지 이렐리아는 해외 대회에서 몇몇 특정 선수들만이 다루고 성적 또한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핵심 아이템 '삼위일체' 등의 버프로 기대를 모았던 시즌 4 에서도 상황은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고, 이렐리아 장인으로 유명한 '윅드'조차 '이렐리아를 플레이하는 것은 팀원에게 폐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던만큼 그동안 김동준 해설위원의 이렐리아에 대한 평가는 철저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평가였다는 걸 알 수 있죠.

▲ 앞으로도 이렐리아의 행보를 매의 눈으로 주시할 김동준 해설.



■ 고진감래! 이렐리아, 새로운 가능성으로 돌아오다

그러나 오랫동안 참고 기다렸던 이렐리아에게도 드디어 새로운 광명이 찾아왔습니다. 랭크에서 점차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던 이렐리아는 특히 6.11 패치를 기준으로 픽률&승률이 크게 뛰었습니다. 이렐리아의 현재, 픽&승률은 각각 13.1%(탑 포지션 중 2위), 53.2%(탑 포지션 중 2위)를 기록하며, 전 티어 구간에서도 강력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이렐리아는 지금 종횡무진 활약중!


보통 챔피언의 위치, 위상이 크게 변하는 경우는 해당 챔피언의 너프나 상향, 혹은 리워크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녀 또한 6.7 패치를 통해 Q스킬의 마나 소모량 감소와 공격력 계수가 증가하는 버프를 받기는 했죠. 하지만 이것 하나만으로 현재 이렐리아의 상승세를 설명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이렐리아의 상승세에는 이렐리아 본인의 직접적인 변경보다는 주변 상황의 변경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특성에서부터, 핵심 아이템의 변화는 물론, 그녀가 상대해야할 맞수들의 변경까지. 이런저런 변경 끝에, 소환사들은 숨어있던 이렐리아의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죠.

먼저 특성에 관해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5.22 프리시즌 패치로 핵심 특성의 중요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챔피언과 특성의 궁합이 핵심이 되었습니다. 5.22 패치 직후, '천둥군주의 호령'과 잘 어울린 '이즈리얼', '코르키', '트위스티드페이트'의 부각이나, 얼마 전까지 딜&유지력 모두를 책임지며 탑 라인 챔피언의 기본으로 정착한 '착취의 손아귀'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특성 패치 당시, '천둥군주의 호령'과 어울려 강한 모습을 보이던 챔피언들


'흉포' 트리의 핵심 특성, '전투의 열광'이라는 이렐리아와 잘 맞는 특성이 등장했습니다. 전투의 열광은 기본 공격을 할 때 마다 스텍을 쌓고, 스텍에 따라 추가 피해를 입히는 특성으로, 한마디로 말해 기본 공격(평타)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챔피언에 유리한 특성입니다.

오래 전, '윅드' 등의 이렐리아 장인이 구현한 공격속도 기반의 AS 빌드가 이렐리아의 근간이 되어있을 만큼, 이렐리아의 대미지는 W스킬 '비천어검류'의 고정 피해에 꽤 의존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필연적으로 이렐리아는 공격속도에 신경 쓸 수밖에 없는데, 기본 공격에 추가 피해를 더하는 전투의 열광은 이렐리아와 어울리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었죠.

처음 핵심 특성 간의 불균형으로, '천둥군주의 호령'을 제외하면 저평가되었지만, 패치를 통해 밸런스가 맞춰지면서 전투의 열광과 잘 맞는 이렐리아에게 좋은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 6.1 패치로 쓸만해진 '전투의 열광'은 이렐리아에게도 힘을 실어줬다.


이렐리아가 사용하는 핵심 아이템들의 변화 역시 중요 포인트. 언제부턴가 이렐리아의 확고한 핵심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삼위일체' 외에도 '구인수의 격노검'과 '요우무의 유령검'이 5.22 패치로 변경되면서, 이렐리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아이템으로 연구되었습니다.

이후 패치를 통해 다시 '구인수의 격노검'이 변경되어 사용률이 줄어드는는 등의 변화는 있었지만, 이렐리아라는 챔피언의 새로운 연구와 다시 써볼 수 있다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데 분명 의의가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템 빌드의 발견이 이렐리아의 상황에 따른 대처 능력을 늘려준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 이렐리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아이템 변경들


그렇지만 이렐리아의 분위기 반등의 쐐기를 박은 것은 역시 '삼위일체'의 변경이 아닐까 합니다. '삼위일체'는 쿨타임 감소, 공격 속도, 치명타, 체력, 마나 등 종합적인 능력치를 강화하는 콘셉트로, 오랫동안 터줏대감처럼 리그오브레전드와 함께했던 아이템입니다. 그런 '삼위일체'가 저번 6.11 패치로 새단장했습니다.

새로 바뀐 '삼위일체'는 하위 아이템 '열정의 검'이 빠진 대신 공격 속도, 쿨타임 감소 기능에 치중된 '쐐기검'이 추가되었습니다. 하위 아이템의 변화로 '삼위일체'의 최종 능력도 변경되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치명타 확률은 사라지고, 대신 이렐리아에게 중요한 공격속도와 쿨타임 감소가 강화되었습니다.

▲ '공격 속도', '쿨타임 감소' 이렐리아에게 필요한 옵션의 강화!


이 외에도 오랫동안 탑 라인을 지배하고 있는 챔피언 '에코', '마오카이' 등의 너프 역시 이렐리아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특히 종횡무진 날뛰던 '에코'를 상대로 이렐리아는 좋은 모습을 보이며 '탱커'로 좁혀져 있던 탑 라인 챔피언 메타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렐리아는 해외를 시작으로, 한국 롤챔스 무대에서도 등장해 활약하고 있습니다. 6.11 패치가 대회에 적용된 6월 13일 첫날부터 MVP와 SKT T1 대결에서 양 팀이 각각 이렐리아를 꺼내 들었으며, '듀크'의 이렐리아가 대활약하고 2세트 MVP까지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오랫동안 한국 대회에서 무소식이었던 이렐리아가 등장하고 있다는 소식이야말로 이렐리아의 화려한 귀환을 알리는 증거라 할 수 있겠죠.

▲ 패치 적용 첫날부터 등장해 활약한 이렐리아 (영상 출처: SPOTV)


물론 여전히 이렐리아는 탱커 포지션에 비해 안정성은 부족합니다. 때문에 아무 때나 부담 없이 꺼낼 수 있는 카드는 아니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렐리아의 대회 복귀는 탱커 메타에 지배되었던 탑 라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

이렐리아의 랭크, 대회에서의 상승세는 유저들에게 향수와 함께 또 다른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렐리아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전통적인 카운터 픽으로 여겨지는 '레넥톤', '다리우스' 같은 챔피언들의 재등장 또한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늘 변하는 메타에 다시 돌아온 이렐리아의 시대. 앞으로 롤챔스에서 이렐리아를 비롯한 다양한 챔피언들의 활약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