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3라운드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2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3라운드 3주 차 3경기에서 SK텔레콤 T1과 진에어 그린윙스가 만난다.

현재 SK텔레콤 T1의 프로리그 2016 시즌 전체 포인트는 182점으로 2위. 3위인 kt 롤스터는 141로 41점의 차이가 나고, 위로 1위인 진에어는 202점으로 20점 차이가 나고 있다. 현재 2위로 통합 포스트 시즌 진출은 문제가 없지만, 진에어를 제치고 1위로 통합 포스트 시즌 결승 직행을 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SK텔레콤 T1은 3라운드에서 0승 2패 -3으로 7위에 머물러 있다. 개막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2:3으로 패배했고, 2주 차에는 kt 롤스터에게도 무너지고 말았다. 3라운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을 SK텔레콤 T1에게 최대의 위기가 찾아온 것.

게다가 이번 상대는 다름 아닌 진에어 그린윙스다. 3라운드에서 무조건 진에어보다 높은 포인트를 얻어야 통합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한다. 양 팀은 이번 대결에서 최정예 카드만을 골랐다.

1세트부터 저그 에이스인 이병렬과 박령우가 맞붙고, 2세트에는 김유진과 조중혁, 3세트는 조성주와 김도우, 4세트는 김도욱과 이신형의 동족전이 예고되어 있다. SK텔레콤 T1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진에어 역시 이병렬, 김유진, 조성주 등이 개인리그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등 기세가 마냥 좋은 건 아니다.

스타2에서 항상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SK텔레콤 T1. 강팀 진에어를 잡고 3라운드 반전을 만들어 낼 것인지, 아니면 패배하며 3연패의 늪으로 빠지게 될 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3라운드 3주 차

3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SK텔레콤T1 - 6월 26일 일요일 18시
1세트 이병렬(Z) VS 박령우(Z) 어스름 탑
2세트 김유진(P) VS 조중혁(T) 뉴 게티스버그
3세트 조성주(T) VS 김도우(P) 프로스트
4세트 김도욱(T) VS 이신형(T) 세종과학기지
5세트 에이스 결정전 만발의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