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SKT T1, 역전의 재역전 성공하며 CJ 엔투스 격파
김홍제 기자 (desk@inven.co.kr)
SKT T1이 빅토르와 시비르의 엄청난 성장으로 CJ 엔투스의 방어 라인을 무너뜨렸다.
2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19일차 CJ 엔투스와 SKT T1의 1세트 경기에서 SKT T1이 역전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양 팀은 초반을 라인 스왑하며 바텀과 탑 1차 타워들을 교환했고, 미드 지역에서 '비디디' 곽보성의 르블랑이 '페이커' 이상혁의 빅토르를 강하게 압박하며 라인 주도권을 잡았고, 엘리스와 함께 근처에 있던 '블랭크' 강선구의 헤카림을 먼저 잡아냈다.
SKT T1은 CJ 엔투스의 시야가 밝혀지지 않은 길목으로 CJ의 바텀 듀오를 모두 잡아내고 대지의 드래곤까지 챙겼다. 하지만 CJ는 '비디디' 곽보성의 르블랑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소규모 교전에서 이득을 챙겼고, 드래곤 지역에서 패배하며 바론을 뺏길 위기에서도 엘리스가 스틸에 성공하며 SKT T1의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주도권을 잡은 CJ는 '크레이머' 하종훈의 애쉬가 과감하게 궁극기를 사용하며 이니시에이팅을 열며 알리스타를 계속 끊어줬다. 그러나 유리했던 모든 걸 바론 지역 근처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SKT T1이 모두 복구했다.
헤카림이 CJ의 어그로를 제대로 끌고 시비르와 빅토르가 편하게 딜을 넣으며 5명 모두 잡아내고 바론까지 가져가며 글로벌 골드까지 역전했다. SKT T1은 무난하게 장로 드래곤까지 챙긴 뒤 바텀 압박을 통해 억제기를 파괴했고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CJ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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