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이하 프로리그) 통합 포스트시즌의 플레이오프가 오는 21일(일) kt 롤스터와 SK텔레콤 T1의 대결로 시작한다.

결승 진출을 위한 2016년 최후의 통신사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양 팀은 결승 진출을 위해 상대를 이겨야 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2015년부터 양 팀의 대결을 보면 정규시즌에서는 SK텔레콤이 5:2로 kt에 앞서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반대로 kt가 3:0으로 SK텔레콤에 앞서는 상황이다.

개별 대전으로 시작하는 1차전에서 kt는 자신들이 선택한 맵에 김대엽, 전태양, 주성욱 등 주력 카드를 각각 배치하면서 정공법을 택했다. 반면 SK텔레콤은 주력 선수들을 중후반에 배치하며 장기적인 그림을 그렸다. 또한, 양 팀의 선호 맵으로 뽑은 ‘만발의 정원’에 각각 이동녕(kt)과 조중혁(SK텔레콤) 카드를 내세웠다. 선호했다는 것은 곧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는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게임2의 승패는 이번 1차전 결과에 큰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팀에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최성일(kt)과 김준혁(SK텔레콤)이 게임4에서 맞붙으며, 게임3에는 전태양(kt)과 김도우(SK텔레콤), 게임5의 주성욱(kt)과 박령우(SK텔레콤)의 경기 등 묵직한 경기들로 가득 차 있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결승 상대가 결정되는 통합PS의 PO, 과연 마지막에 웃는 팀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kt 롤스터와 SK텔레콤 T1의 통합PS PO 대결은 21일(일)부터 1경기 7전 4선승제로, 차례로 개별 대전 방식과 승자 연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틀 간의 경기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3차전은 1차전과 같이 개별 대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진에어 그린윙스와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으로 진행되며, 통합 포스트시즌은 오는 23일까지 일, 월, 화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W타워 지하 1층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9월 3일(토)에 야외 결승으로 열릴 예정이다.

프로리그는 게임 채널 SPOTV GAMES으로 생중계된다. 인터넷에서는 e스포츠 전문 온라인 채널인 eSportsTV, 네이버 스포츠, YouTube, Azubu에서 시청할 수 있다. 더불어 영어로는 Azubu, Twitch를 통해 방송된다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통합 포스트 시즌 준PO 2차전

kt 롤스터 VS SK텔레콤 T1

1세트 김대엽(P) VS 김명식(P) 뉴 게티스버그
2세트 이동녕(Z) VS 조중혁(T) 만발의 정원
3세트 전태양(T) VS 김도우(P) 어스름 탑
4세트 최성일(P) VS 김준혁(Z) 세종과학기지
5세트 주성욱(P) VS 박령우(Z) 프로스트
6세트 황강호(Z) VS 이신형(T) 얼어붙은 사원
7세트 뉴 게티스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