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4일차 예고 영상

우승 경험이 있는 두 명의 강자, 강성호와 정재영이 이번 주 격돌한다.

25일 오후 2시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FIFA 온라인 3 adidas CHAMPIONSHIP 2016 시즌2 4주차 경기가 펼쳐진다. 총 4경기가 예정되어 있고, 우승자가 될 수 있는 두 선수 '강성호-정재영'의 경기가 3경기 메인 이벤트다.

전 시즌 우승자인 김승섭이 삐걱거리면서 우승타이틀의 향방은 더욱 오리무중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선수는 성남FC에 입단한 것으로 화재가 됐던 김정민과 기량을 회복한 강성훈이다. 그리고 C조에 속해 있는 '강성호-정재영'도 우승 후보다. 각각 1승씩을 거둔 두 우승 후보가 이번 4주차 경기 메인 이벤트다. 이번 경기에 승리하면 다음 라운드 진출이 쉬워지므로 우승을 향한 발걸음이 한껏 가벼워질 것이다.

지난 시즌 준우승자이자, EA컵 우승자인 강성호는 이번 시즌 역시 기세가 좋다. 아직 한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신보석을 상대로 멋진 경기를 선보였다. 자신의 장기인 철벽 수비를 통해서 1:0 승부를 만들어냈다. 골 장면도 인상적이다. 게임의 특성상 어느 정도 정형화된 골 패턴이 있지만, 강성호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 골은 스루패스에서 나왔는데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었다. 이 장면 하나로도 지금 강성호의 경기력이 얼마나 날이 서 있는지 알 수 있다.

지난해 아시안 컵에서 중국팀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 정재영이 강성호의 맞상대다. 전문가들이 가진 정재영에 대한 기대는 크다. 그만큼 기량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돌아온 정재영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힌 선수다. 그중에서도 좀 더 높은 항목은 공격력이다. 한승엽 해설의 말처럼, 정재영은 나무늘보처럼 천천히 공격하는 지공형 스타일이다. 천천히 빌드업을 해서 상대 골문 근접 지역까지 접근한다. 그리곤 자신이 가진 개인 기량을 통해서 수비를 벗겨내고 골을 만들어낸다. 김원과의 첫 경기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완벽하게 발휘하여 2:0 완승을 했다.

두 선수의 대결에서 중요 포인트는 점유율이다. 강성호가 수비가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90분 내내 상대를 막아낼 수는 없다. 게다가 상대는 숨 막히게 조여오는데 1등인 정재영이다.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라는 말이 있듯이, 상대에게 공을 소유할 시간을 최대한 주지 말아야 한다. 또한, 강성호는 점유율을 기반으로 하는 플레이도 일품이기에 점유율을 가져오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다.

그리고 정재영은 '지공의 황제'로, 지공의 필수 기반은 점유율. 수비가 강성호만큼 뛰어난 선수도 아니고, 역습에 장점이 있는 것도 아니므로, 점유율마저 가져오지 못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워낙 단단한 공격을 보유한 선수기에 점유율만 크게 가져올 수 있다면 제아무리 강성호라고 해도 90분 동안 완벽한 수비를 펼치기 어려울 것이다.


■ FIFA 온라인 3 adidas CHAMPIONSHIP 2016 시즌2 4일 차 대진표

1경기 김병권 vs 양진모
2경기 김 강 vs 송세윤
3경기 강성호 vs 정재영
4경기 안천복 vs 이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