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컴퍼니는 전 프로게이머이자 자사 소속 크루인 '폭군' 이제동이 오는 12일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제동은 2006년 데뷔 후, 2012년까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의 팀 리그와 개인리그에서 두루 활약하며 최고의 저그로서 오랜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스타크래프트2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 2016년까지 해외 프로게임단 이블 지니어스(이하 EG)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11월 2일 정식으로 은퇴 소식을 전했다.

이제동이 본격적으로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로 복귀하는 것은 전향과 팀 이적 이후 약 4년 만으로, 방송 시작 시기와 플랫폼 선정을 놓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아프리카TV를 복귀 플랫폼으로 낙점했다. 아프리카TV에서 꾸준히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로 진행되는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을 개최하고 있고, 많은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이 방송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게임 크리에이터로서 방송을 통해 e스포츠 팬들과 꾸준히 소통할 계획이다.

이제동 역시 "옛날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의 추억을 되새기며, 옛날 저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드리고 싶다. 팬 여러분과 계속 소통할 수 있는 좋은 방송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오는 11월 12일(토) 19시에 시작되는 이제동의 방송 콘텐츠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도 클립 형태로 게재될 예정이며, 아프리카TV 이제동 방송국과 콩두컴퍼니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관련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