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거듭하면서 발휘되는 실력!

블소 토너먼트 2016 월드 챔피언십 싱글 본선 첫 경기에서는 일본의 Koichi Hirota와 중국의 Ming Cai가 만났다. Koichi Hirota가 첫 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하며 이변을 만들어내는가 했지만 이후로는 평정을 되찾은 Ming Cai의 무대였다. Ming Cai는 경기가 흘러갈수록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면서 3:1의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끌어오기를 적중시킨 Koichi Hirota가 Ming Cai의 생명력을 절반 이상 날려버리며 압도적인 초반 운영을 선보였다. 끌어오기 비연검도 연속해서 철벽으로 막아냈고 캐치까지 완벽하게 해낸 Koichi Hirota는, 검사 특유의 화력에 생명력을 조금 잃기는 했지만 초반 우세를 지키며 1:0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2세트는 박빙의 대결이 펼쳐졌다. 선공권을 가져온 것은 Ming Cai였지만 Koichi Hirota도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생명력 격차를 줄였다. 후반부에는 태풍을 활용해 Ming Cai를 탈진 직전까지 몰아붙인 Koichi Hirota가 경기를 거의 잡았지만 Ming Cai의 집중력이 경기를 뒤집어냈다. 마지막 순간 끌어당기기 비연검과 번개베기를 이용해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어냈다.

3세트는 초반 탐색전이 끝나자마자 Ming Cai가 완벽한 운영으로 코이치 히로타를 압살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빠르게 불굴과 탈출기를 뽑아내는데 성공한 기절과 공중콤보, 다운을 연계하면서 단 한번의 실수도 범하지 않앗다. 결국 Koichi Hirota가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콤보에 그대로 탈진, 스코어가 역전됐다.

Ming Cai가 앞서는 가운데 Koichi Hirota가 불굴 대신 분노를 선택해 변수를 만드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초반에는 Ming Cai가 기세를 잡고 공중콤보까지 쏟아내면서 코이치 히로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검사의 탈출기를 뽑아낸 Koichi Hirota가 순간적으로 분노-격노 콤보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두세번의 공격만 더 들어가도 최종세트로 흘러갈 상황. 하지만 Ming Cai의 탈출기가 아슬아슬하게 돌아오면서 결국 재역전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