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가 2017 미드 시즌 업데이트에 대한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탱커 챔피언의 스킬 재설계와 새로운 아이템, 협곡의 전령을 포함하고 있다.


■ 협곡의 전령이 공격로에서 활보한다?! 더욱 중요해질 예정인 협곡의 전령

먼저, 협곡의 전령은 단순한 버프를 주는 방식이 변경되었다. 이제 협곡의 전령을 처치하고 '협곡의 눈' 버프를 획득하면 몇 분간 아이템 창에 표시되며 귀환 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전령의 눈이 사라지기 전에 다시 한번 사용하면, 협곡의 전령이 아군이 되며 공격로의 구조물을 파괴하는 공성 역할을 수행한다.

소환된 협곡의 전령은 기존 둥지에 있던 협곡의 전령과 몇 가지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주변 적 챔피언에게 관심이 없다. 두 번째는 공격로에 소환된 협곡의 전령은 면역력이 약해져 군중 제어기에 면역이 걸리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협곡의 전령이 공격로에서 입히는 피해량이 체력과 비례한다는 점을 봤을 때, 전령의 체력이 약해지면 공격력도 낮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 외형부터 달라진 '협곡의 전령'의 모습
(사진 출처 : LoL 유튜브)


■ 탱커 챔피언의 특색을 확실하게 살려줄 스킬 재설계 진행!

다음으로 탱커 업데이트에 포함된 챔피언은 세주아니, 마오카이, 자크이다. 먼저 재설계된 세주아니는 전투 기여도가 크게 올랐다. 세주아니의 기본 지속 효과는 자신과 근접형 아군이 적에게 서리 효과를 적용되도록 변경되었는데, 비슷한 효과를 가진 브라움과 달리, 꼭 세주아니가 먼저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

세주아니의 서리 갑옷은 추가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부여하고 둔화 효과에 면역이 생기는 것으로 변경되었고, 겨울의 분노는 휘두르고 내리치는 두 가지 모션의 조합 스킬로 변경되었다. 마지막으로 궁극기인 빙하 감옥은 다수의 적을 기절시키는 효과가 없어지고, 넓은 지역에 둔화 지대를 생성하는 효과로 변경되었다.


▲ 세주아니는 전투 기여도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 LoL 유튜브)


마오카이의 묘목은 수풀에서 더 많은 피해를 입히도록 변경되었고, 기본 지속 효과가 '마법을 흡수'하는 효과로 변경되었다. 이제 이 효과에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생겼고, 마오카이에 적중한 스킬만 흡수하도록 변경되었다. 마오카이의 궁극기는 전면적인 재설계가 진행되었는데, 나미의 궁극기처럼 전방을 향해 돌진하는 나무뿌리가 생성된다. 또한, 나무뿌리에 처음 적중한 적은 속박이 걸린다.


▲ 전면적인 재설계가 진행된 마오카이의 궁극기!
(사진 출처 : LoL 유튜브)


자크는 재미있는 변경점이 추가될 예정이다. 먼저, '탄성 주먹'은 두 번 사용하여 처음 적중한 적과 또 다른 적에게 적중시키면 두 대상을 서로 충돌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다음으로 궁극기인 '바운스! 볼'은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1초 이상 충천 후 사용하면 자신의 위에 있는 적을 지정한 지점으로 끌고 가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 자크의 위에 있으면 위험한 장소로 끌려갈 것만 같다
(사진 출처 : LoL 유튜브)


■ 신규 내구력 아이템의 추가와 서포터 퀘스트

먼저, 적응형 투구는 카시오페아 같은 챔피언의 '지속 마법 피해'를 견디는 데 특화된 아이템으로, 스킬에 맞으면 잠깐 동안 같은 스킬이 주는 마법 피해량이 줄어드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서로 다른 스킬 콤보를 이용하는 피해량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재사용 대기시간이 짧은 스킬로부터 받는 피해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다음으로 가고일 돌갑옷은 5:5 싸움에 특화된 아이템으로 한타 시, 탱커의 탱킹력을 대폭 향상시켜주는 아이템이다. 가고일 돌갑옷은 물리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형 아이템으로 아이템 사용 시, 적에게 입히는 피해량이 줄어드는 대신 추가 체력을 얻을 수 있다. 또한, 3명 이상의 적이 근처에 있을 때 사용한다면 추가 물리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얻으며, 더 많은 추가 체력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전반적으로 체력을 높여주는 아이템의 수치 조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높은 체력을 갖춘 탱커는 AP와 AD를 구분하지 않고 생존력을 올려주는데, 이러한 부분을 조정하기 위한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서포터 전용 아이템을 조정해 골드 및 경험치를 통한 간접적인 혜택이 아닌 강력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서포터 아이템의 고유 지속 효과로 충분한 골드를 획득할 시, 새로운 효과가 발동된다. 먼저, '고대 주화 계열'의 아이템은 삼키면 즉시 '스킬 포인트를 부여하는' 영약을 준다. 또한, 기존의 지속 효과가 변경되었는데, 자신이 처치하지 않은 미니언이 가끔 주화를 떨어트리고 이 주화를 획득하면 골드를 얻고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대유물 방패 계열'의 아이템은 비전투 상태에서 보호막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주문도둑 검 계열'의 아이템은 고유 지속 효과인 '헌납' 발동 시, 이동 속도가 대폭 상승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 공식 트위터를 공개된 2017 미드 시즌 업데이트의 일부


그 밖에 자세한 변경 사항은 LoL 공식 홈페이지 미드 시즌 업데이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