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5일 새벽 3시부터 대만의 맹주라 불리는 플래쉬 울브즈와 5승 1패로 MSI 1라운드 A조 1위를 차지하며 2라운드에 올라온 슈퍼 매시브가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FW는 IEM 월드 챔피언십, 롤드컵 등 세계대회에서 대만의 대표로 항상 참가한 팀으로 우리나라 팬들에게도 굉장히 친숙하다. 한국팀 킬러로 멋진 경기력을 보여줬고, 그 중에서도 인상 깊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는 미드 라이너 'Maple'과 정글러 'Karsa'다.

특히 'Karsa'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공격형 정글러들과 비교해도 기량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꾸준히 자신의 역할을 해오는 선수로 FW의 경계대상 1호다. 팀의 네임벨류만 놓고 보면 FW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나 하루 전 펼쳐졌던 TSM과 기가 바이트 마린즈의 경기에서도 TSM은 패패승승승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도전자의 입장인 슈퍼 매시브 역시 어제 경기를 보며 자신감을 찾았을 것이고, 무엇보다 슈퍼 매시브는 지난 2016 MSI 출전 당시에 활약했던 'Stomaged', 'Naru', 'Dumbledoge', 세 선수가 그대로 팀에서 뛰고 있어 경험적인 측면에서도 팀을 든든히 지탱할 수 있다.

슈퍼 매시브의 키 포인트 선수는 미드 라이너인 'Naru'다. 'Naru'는 터키 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며, 2013년 다크 패시지 멤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Naru'. 그는 2013년 한 차례 스플릿을 제외한 나머지 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2016 MSI 진출에도 크게 공헌했다. 무엇보다 챔프폭이 굉장히 넓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이번 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한국과 중국, 유럽, 그리고 어제 승리한 북미 지역이 본선에 올라 있는 가운데 다섯 번 째 자리를 차지하게 되며 패자는 7일 새벽 3시에 어제 경기에서 패배한 기가 바이트 마린즈와 최종 티켓을 놓고 대결하게 된다.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인 스테이지 2라운드 2일 차 일정

플래쉬 울브즈 VS 슈퍼 매시브 (5판 3선승제) - 5월 5일 새벽 3시(한국 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