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의 137번째 신규 챔피언인 '케인'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케인은 기존에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공개되었던 내용처럼 기존 변신 매커니즘과 전혀 다른 방식을 채택한 것이 눈에 띄는 신규 챔피언이다. 케인은 원거리 공격형 챔피언을 처치하면 그림자 스킬을 연마해 '그림자 암살자'가 될 수 있고, 근거리 공격형 챔피언을 처치하면 피의 갈증을 해소해 '다르킨'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케인의 변신은 매 게임마다 '그림자 암살자'와 '다르킨' 중 하나로 변신할 수 있는데, 두 가지 형태는 케인의 스킬에 특색있는 효과를 부여한다. 케인은 리그오브레전드에서 게임 도중 역할을 변경할 수 있는 유일한 챔피언으로 설계되었는데, 적 팀에 강력한 원거리 딜러가 있을 경우 '그림자 암살자'로, 아군에 든든한 탱커가 없을 때는 '다르킨'으로 변신해 상황에 맞는 효율적인 모습으로 전투에 임할 수 있다.


▲ 두 가지의 모습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신규 챔피언 '케인'!


먼저, 다르킨의 기본 지속 효과인 '다르킨의 낫'은 원거리형, 근거리형 챔피언을 공격할 시, 서로 다른 색의 구슬을 획득할 수 있다. 원거리형 챔피언을 공격하면 푸른색 구슬을 얻을 수 있는데, 푸른색 구슬을 모으면 '그림자 암살자'로 변신할 수 있고, 근거리형 챔피언을 공격해 얻은 붉은색 구슬은 '다르킨'으로 변신하는 데 이용된다. 케인이 그림자 암살자가 되면 챔피언과 전투 시 처음 몇 초 동안 추가 마법 피해를 입히는 기능이 추가되고, 다르킨이 되면 스킬로 챔피언에게 입힌 피해량 중 일부를 체력으로 회복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 패시브 스킬 : '다르킨의 낫'
(영상 출처 : LoL 공식 홈페이지)


다음으로 Q 스킬인 '살상돌격'은 돌진과 공격이 합쳐진 스킬이다. 또한, 정글 챔피언이라는 설계에 맞도록 살상돌격을 몬스터에게 사용하면 추가 피해를 입히는 기능도 있다. 그림자 암살자의 추가 효과는 없고, 다르킨 상태에서는 살상돌격이 미니언을 제외한 모든 적에게 '체력에 비례한 추가 피해'를 입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이동과 공격이 동시에 가능한 스킬이니만큼 그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 Q스킬 : '살상돌격'
(영상 출처 : LoL 공식 홈페이지)


W 스킬인 '몰아치는 낫'은 케인이 낫을 휘둘러 직선상의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피해를 입은 모든 적의 이동 속도를 대폭 감소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케인은 CC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데,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는 기능을 가진 W 스킬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초반 갱킹에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으로 보인다. 그림자 암살자 상태일 때는 본체 대신 스킬을 사용하는 살아있는 그림자를 남기는 기능이 추가되고, 다르킨 상태일 때는 에어본 효과가 추가된다.


▲ W스킬 : '몰아치는 낫'
(영상 출처 : LoL 공식 홈페이지)


E 스킬인 '그림자의 길'은 벽을 자유자재로 넘을 수 있는 스킬로 사용 시, 이동 속도가 증가하며 벽을 넘어 다닐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케인이 처음으로 벽으로 진입하면 약간의 체력이 회복되고 '그림자의 길' 지속 시간이 대폭 상승한다. 이 스킬은 적 챔피언과 교전 중일 시, 지속 시간이 늘어나지 않는다. 그림자의 길은 다르킨 상태의 추가 효과는 없고, 그림자 암살자일 경우 추가 이동 속도 증가와 둔화 효과 면역 기능이 추가된다. 지형에 제약을 받지 않고 벽을 이동할 수 있는 스킬이니 만큼 독특한 정글링/갱킹 루트의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케인의 핵심 스킬이다.


▲ E스킬 : '그림자의 길'
(영상 출처 : LoL 공식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궁극기인 '그림자의 지배'는 케인이 피해를 입힌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적 챔피언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적 챔피언에 들어간 케인은 몇 초 동안 대상으로 지정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며, 스킬을 다시 사용하면 더 일찍 밖으로 나올 수 있다. 또한, 케인이 스킬을 시전한 대상의 몸에서 빠져나오며 피해를 입힌다.

그림자 암살자 상태에선 '그림자의 지배'를 더 먼 거리에서 사용할 수 있고, 적 챔피언으로부터 빠져나오면 다르킨의 낫 효과로 받는 추가 마법 피해가 다시 적용된다. 다음으로 다르킨 상태에선 대상의 최대 체력에 비례한 추가 피해를 입히는 기능이 추가되며, 케인의 체력이 회복되는 기능도 추가된다. '그림자의 지배'는 어그로 핑퐁에 탁월한 '대상 지정 불가' 기능이 있기에, 활용에 따라 케인의 생존력을 대폭 올려줄 수 있는 스킬인 것으로 보인다.


▲ R 스킬 : '그림자의 지배'
(영상 출처 : LoL 공식 홈페이지)


케인은 기존에 공개된 내용처럼 캐리형 정글 챔피언에 어울리는 특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특한 루트를 이용할 수 있는 '그림자의 길'을 이용해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고, CC기가 없는 대신 강력한 딜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에 없던 독특한 변신은 케인이 상황에 맞는 폼을 취해 게임을 더욱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야스오나 리븐 만큼의 화려함과 독특한 설정 탓에, 벌써 걱정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독특한 설정과 멋들어진 신규 챔피언인 만큼 챔피언 출시를 기대하는 유저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 케인의 인게임 이미지
(자료 출처 : LoL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