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라이벌스] '전승카드'의 위엄! J 팀, 자르반 4세 활약으로 EDG에 완승
박범 기자 (desk@inven.co.kr)
J 팀과 EDG의 자존심 대결에서 J 팀이 완승을 거뒀다. 초반 '알렉스' 리 신의 갱킹으로 기분 좋게 시작한 '모닝'의 자르반 4세가 정글러와 같은 활동 범위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포포'의 오리아나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후반 내내 묵직한 쇠공으로 상대 챔피언을 쓸어담았다.
J 팀이 탑 라인에서 기분 좋게 득점했다. '알렉스'의 리 신이 '클리어러브'의 렉사이보다 한 발 앞서 도착한 결과였다. 이에 '클리어러브'가 만회를 위해 탑 라인 동선을 잡는 사이, '알렉스'는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초반 스노우볼에 박차를 가했다. '모닝'의 자르반 4세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미드 라인에서 득점을 올렸다.
주도권을 확실히 틀어쥔 J 팀은 협곡의 전령으로 봇 1차 타워를 파괴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모든 라인에서도 J 팀이 한 발 앞서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자르반 4세와 리 신은 일심동체처럼 움직이면서 미드 1차 다이브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곧장 탑 라인으로 향해 승전고를 연달아 울렸다. EDG는 '아우디' 피오라의 스플릿 운영으로 흐름을 바꾸려 했지만, 오히려 자르반 4세와 오리아나의 협곡에 무너졌다.
J 팀은 바론 근처 시야를 완벽하게 잡고 인원을 분배해 깔끔하게 바론 버프를 챙겼다. 궁극기를 들고 있는 '포포' 오리아나의 상대 진입을 막아준 움직임이 좋았다. EDG가 봇 라인을 압박하던 상대를 빠르게 물면서 반격했지만, 격차를 좁히기엔 힘이 부족했다.
바론 버프가 사라진 상황에서도 J 팀의 매서운 압박이 이어졌고, EDG의 억제기가 하나 둘씩 파괴됐다. '클리어러브' 렉사이의 이니시에이팅은 '제이'의 쓰레쉬에게 막혀 허무하게 실패했다. 결국, J 팀이 시종일관 EDG를 두들기면서 손쉬운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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