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액션토너먼트 3주차 경기가 열렸다. 3주차는 9조부터 12조까지 4개조의 경기가 펼쳐졌고, 총 4명의 진출자가 결정됐다. 다만 경기 시작전 불미스러운 일을 통해 다수의 참가자가 실격하는 사태가 벌어져 대진표에 큰 변동이 있었다.

실격 사유는 결장 '대리'와 관련이 있으며, 방송 규정 제 5조 4항과 제 3조 2-4항에 의거하여 방송 이미지를 실추 시켰다는 사유로 실격 처리가 이뤄졌다.

실격이 처리된 선수는 1주차 진출자인 이제명(여레인저), 2주차 진출자인 김성준(여메카닉), 정호준(마도학자) 등 총 3명이며 3주차 참가자 중에서도 다수의 실격자가 나왔다. 이미 진출한 선수들의 빈자리는 이후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추후 공정한 방식으로 선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실격과 관련된 소식은 방송 시작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출처 : 스포TV 공식 유튜브 채널)


▲ 계정 관리 이슈 문제로 총 8명의 실격자가 발생했다



결국 7월 8일(토) 펼쳐진 액션토너먼트는 4인 1조 경기가 아닌 2인 1조 경기를 치르게 됐고, 룰도 변경되어 5인 3선승제로 진행됐고, 12조 역시 이승재를 제외한 나머지 3인이 경기를 펼쳤다.

9조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우인재(퇴마사)가 김창수(사령술사)를 상대로 3:0 압승을 거두며,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고, 10조에서는 반대로 정종민(배틀메이지)이 남성록(퇴마사)을 3:0으로 꺾으며 베테랑의 진수를 보여줬다. 11조에서는 김재완(남스커), 12조에서는 변재준(엘븐 나이트)이 파이널 무대 문을 여는것에 성공했다.


▲ 항상 꾸준한 실력으로 성과를 거두는 우인재 선수




■ 9조 경기 - 퇴마사 특유의 압박 능력으로 K.O! 우인재 3승 거두며 진출

우인재(퇴마사)가 우승후보다운 강력한 콤보와 군더더기 없는 운영능력을 보여주며 김창수를 3승으로 몰아치며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사령술사와의 상성부터가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퇴마사지만, 김창수 역시 게임을 읽는 운영 능력이라면 절대 뒤쳐지지 않는 유저다.

1경기에서는 서로 치열하게 눈치를 보다가 갉아먹기 싸움에서 우인재가 앞서면서, 손쉽게 승리를 거뒀고, 2경기에서도 비슷한 흐름으로 퇴마사가 승리를 거뒀다. 니콜라스 운영의 극에 달했다는 김창수지만 니콜라스가 하향 당한 이후에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고, 흡기암경파의 타이밍때는 우인재가 슈퍼아머 스킬을 통해 파훼했다. 우인재는 이후 발라크르의 야망도 슈퍼아머로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령술사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보여줬다.



▲ 압박! 압박! 압박! 숨쉴틈 없이 좁혀들어오는 우인재의 퇴마사


▲ 3:0 스코어로 지난 시즌 리벤지에 성공하고 파이널에 진출했다




■ 10조 경기 - 베테랑다운 경기 운영! 정종민 3:0 진출

정종민(배틀메이지)가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신인 선수인 남성록(퇴마사)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배틀메이지 특유의 날랜 움직임으로 속도가 다소 느린 퇴마사와의 정면 승부를 따돌리는 모습부터, 오브젝트만 골라 파괴하여 퇴마사의 영역을 줄이는 등 완벽한 대처법을 보여줬다.

남성록은 첫 대회 출전이기 때문에 다소 경직된 모습으로 수비적인 플레이를 했고, 이는 빠른 속도로 돌아다니는 배틀메이지를 상대로 유용하지 않았다.

정종민은 매 라운드별로 황룡천공만 3~4번씩 꽂아넣으며, 심리적인 모습에서 우위에 선 모습을 보여줬고, 이후로도 쉽사리 배틀메이지의 템포를 따라잡지 못하는 퇴마사를 상대로 본인이 하고 싶은 플레이를 모두 선보이며 3:0 진출에 성공했다.

체력 상황은 퇴마사가 다소 유리하게 간 라운드가 있었지만, 소극적인 플레이로 이를 살리지 못하고 반면 정종민은 맞는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돌진하며 여러번 기회를 잡았고, 결국 승리로 이어진 셈이다.


▲ 퇴마사의 압박은 이렇게 탈출하는거야!


▲ 대회 베테랑의 품격! 정종민이 손쉽게 3:0 승리로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 11조 경기 - 장판은 나를 막지 못한다! 김재완 불도저같이 밀어붙이며 3승

파이널로 가는 티켓이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최우진과 김형준이라는 강력한 선수들을 제치고 김재완(남스커)이 3승이라는 호성적으로 11조의 주인공이 됐다.

첫 경기인 김형준과는 엄청난 난타전이 벌어졌고, 슈퍼아머 타이밍 전에 먼저 공격을 선공시켜 체력적 우위에 섰고, 김형준이 곧바로 빠져나가려는 김재완을 쵸핑으로 낚아채며 체력을 비슷하게 맞췄다. 그러나 결국 체력적 한계에서 밀렸고, 김재완이 1승을 거뒀다.

서정원(웨펀마스터)의 대결에서도 먼저 선공을 가하며, 현란한 바닥쓸기 콤보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2승을 거뒀다. 3경기에서는 최우진을 상대로 일방적으로 때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40초라는 짧은 시간만에 퍼펙트한 승리를 거뒀다. 최우진은 진출까지 1승만 남겨뒀지만, 또다시 1승이 부족하여 다음 주 경기를 노리게 됐다.


▲ 장판도 스턱도 나를 막을 수 없다!


▲ 남스커의 패기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김재완 선수





■ 12조 경기 - 이제는 루키티를 벗어 던지겠다! 변재준 3승 1패로 진출

변재준(엘븐 나이트)이 지난주 아쉬운 모습을 벗어던지며 파이널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1경기는 지난 시즌 화제의 주인공이었던 편세현(여스커)과의 대결이었다. 서로 아직 '루키'라 불릴만한 경력이지만, 강력한 피지컬과 콤보는 입증된 선수들이었다.

서로 치고받는 정신없는 결투가 펼쳐졌는데, 마지막에 웃은것은 변재준이었다. 스탠딩 콤보 상태에서 다수의 스턱이 나서 고생을 했지만, 처음부터 꾸준히 콤보를 이용한 공격을 여러번 성공시켰고 결국 편세현이 다운됐다.

안성호(아수라)와의 대결에서는 안정적인 아수라의 운영에 밀리면서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무너졌지만 이후 이어진 편세현에게 안성호가 무너지면서 1승 1패 동률의 승패를 유지했다.

재경기 상황에서 안성호를 다시 만난 변재준이 이번에는 말리지 않으며 제대로 된 콤보로 아수라를 녹여버렸고, 편세현과의 재대결에서는 엘븐 나이트가 할 수 있는 최고 대미지의 콤보로 한 번에 체력 70%를 빼버리는 듯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 자비없는 스턱에 고전했으나 승리에는 문제 없다!


▲ 그 어렵다는 엘븐 나이트의 강력한 한 방 콤보를 실전에서!



경기 결과를 정리해보면 토요일 경기는 1 vs 1 5판 3선승제의 룰로 진행됐고, 9조에서는 우인재, 10조에서는 정종민이 3:0의 깔끔한 스코어로 진출했다.

이어서 일요일에 진행된 11, 12조 경기에서는 김재완이 내로라하는 실력자들을 모두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3승을 거뒀고, D조는 서로 1승 1패로 물고 물리는 혼전 양상 끝에 변재준이 3승 1패로 파이널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7 액션토너먼트 SUMMER은 게임 내 대회 서버를 통해 매주 QP 랭킹 1~16위까지 마스터즈 리그에 진출할 수 있고, 이후 4인 1조로 경기를 치뤄 최후의 1인이 파이널 무대 진출권을 거머쥘 수 있다.

파이널 무대에서는 16강 조별 경기, 8강 토너먼트 경기를 치르게 되며, 1위에게는 상금 1,500만원 2위는 500만원이 주어진다.


▲ 실격된 선수들로 인해 5판 3선승제로 치뤄진 토요일 경기


▲ 이번 서머 시즌에서 가장 화끈한 경기가 치뤄졌던 일요일



▣ 던전앤파이터 액션 토너먼트 2017 마스터즈 리그 서머 3주 차 경기결과

■ 마스터즈 9조 - 우인재 - 퇴마사 진출 (3승 0패)




■ 마스터즈 10조 - 정종민 - 배틀메이지 진출(3승 0패)




■ 마스터즈 11조 - 김재완 - 남스트리아커 진출(3승 0패)




■ 마스터즈 12조 - 변재준 - 엘븐 나이트 진출(3승 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