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36일 차 2경기에서 롱주 게이밍이 락스 타이거즈를 2:0으로 제압하고 잠시나마 빼앗겼던 선두 자리를 되찾아왔다. '고릴라' 강범현은 모르가나와 브라움을 선택해 아군 보호에 집중하며 한타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다음은 '고릴라' 강범현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승리한 소감은?

빨리 끝나서 행복하다. 4연전이라 이틀 뒤에 경기가 또 있다. 푹 쉬고 남은 경기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Q. 준비는 어떻게 했나.

패치 버전이 바뀐 상태에서 연습을 많이 못해봤다. 따로 준비했다기 보다는 최대한 7.14 버전에 맞게끔 변화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 아직 우리도 좋은 챔피언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런 것들을 빨리 찾는 팀이 이번 버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


Q. 다음 상대는 진에어다.

진에어는 잘하는 팀이라고 항상 생각한다. 연습을 많이 못한 상태고 피로 누적도 있다보니까 걱정이 된다. 그래도 진에어를 이기면 결승 직행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


Q. 팀이 6연승 중이다. 알고 있나?

이렇게 긴 연승을 축하받은 적이 없었다. 축하 덕분에 더 동기 부여가 되는 것 같다.


Q. 7.14 버전에서 나올 만한 챔피언이 있다면?

서포터에서는 타릭, 모르가나 같이 여러가지 챔피언들이 다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다. 그래서 밴픽도 중요해진 것 같다. 남은 세 팀 모두 봇이 강력하기 때문에 빨리 적응하고 좋은 챔피언을 찾아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김)종인이 형과 함께 열심히 연구하겠다.


Q. 2세트 초반 불리하던 상황에서 오히려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상대를 주춤하게 만들었다. 어떤 콜이 오갔나.

우리의 픽 자체가 초반에 불리하지만, 너무 많은 손해를 입지 않는다면 중반으로만 가도 이길 수는 조합이었다. 그래서 상대의 그런 반응도 이해가 갔다. 우리가 너무 수비적인 픽도 아니고 약한 픽도 아니라서 세게 나가니까 당황한 것 같았다.


Q. kt 롤스터-삼성 갤럭시와의 상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먼저 kt를 이야기하자면, kt가 아직 SKT T1과의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SKT를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 삼성도 우리와 경기가 남았는데 오늘 열린 kt전에서 패하면서 약점을 많이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강팀은 강팀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


Q. 1경기에서 잔나가 나왔다. '고릴라' 선수도 잔나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서포터인데, 어떻게 생각하나.

잔나라는 챔피언이 개인적으로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불타는 향로'가 오버 밸런스다. 오늘 모르가나를 하면서 올리기도 한 아이템이다. 잔나가 좋다기 보다는 향로와 잘 맞아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약점이 있는 챔피언이라 높은 티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2라운드 성적 잘 나오고 있다. 1라운드에서 진에어에게 졌는데 이번에 열심히 준비해서 이긴다면 삼성과 kt도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많이 준비해오겠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