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린 아프리카 프릭스와 에버8 위너스의 2세트 대결에서 아프리카가 승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아프리카는 상대의 초반 공세를 손쉽게 받아치며 경기를 빠르게 장악했고, 강력한 CC기를 가진 장점을 제대로 활용했다.


1세트 아쉬운 플레이를 보였던 에버8의 봇 듀오가 초반에 활짝 웃었다. 라인전 2:2 싸움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2킬을 따냈다. 탑에서도 '기인' 김기인 제이스가 '마린' 장경환의 말파이트를 강하게 압박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아프리카가 빠르게 반격했다. 먼저, 봇 교전 상황에서 무리하게 점멸을 사용했던 '말랑' 김근성이 이동 중 잘리며 대가를 치렀다. 또한, 아프리카의 봇 듀오가 킬을 내줬음에도, 이후 라인전에서 오히려 강하게 딜 교환을 하는 등 제자리를 찾았다.

아프리카의 청신호는 계속됐다. 아프리카가 '엘라' 곽나훈의 쓰레쉬와 제이스가 다소 안일한 판단을 이용해 2킬을 얻었고, 봇 1차 타워도 가져갔다. 에버8이 협곡의 전령을 이용해 교전을 유도했으나, 이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쪽은 오히려 아프리카였다. 포커싱이 확실했던 게 주요했다.

글로벌 골드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경기는 완전히 아프리카 쪽으로 넘어갔다. 강력한 CC기를 이용해 혼자 있는 상대 챔피언을 연이어 잘라먹었다. 이후 미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아프리카가 바론도 챙기고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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