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8월 12일 새벽, 오버워치 월드컵 G, H조의 예선 1일 차 경기가 진행되었다. 기존 예선과 마찬가지로 상위권 랭킹 팀들의 저력이 돋보이는 와중에, 이스라엘이 의외의 복병으로 떠오른 1일 차였다.

1경기에 나선 미국은 일방적인 공세로 뉴질랜드를 몰아붙였다. 할리우드와 네팔, 호라이즌 달 기지 및 66번 국도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호라이즌 달 기지를 제외하고 모두 무실 거점의 완승을 거두며 뉴질랜드를 4:0으로 꺾었다.

선수단 전원이 '플래시 울브즈' 단일팀으로 출전한 대만은 브라질과 공방을 교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결국은 4:0 승리를 챙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첫 번째 전장이었던 왕의 길에서는 양 팀 모두 공격에 성공하며 추가 경기가 진행되었고, 5:3으로 대만이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리장 타워에서의 경기도 일진일퇴를 거듭했으나 결국 대만이 2:0으로 따냈고,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와 도라도에서는 더욱 완벽한 경기력으로 브라질을 꺾으며 2강 다운 위력을 보여주었다.


▲ 미국은 Sinatraa 선수의 자리야를 비롯, 막강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어진 3경기에서는 H조의 영국과 벨기에가 만났다. 영국은 첫 세트 눔바니에서 벨기에에 3:2로 승리하며 다소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이어진 일리오스에서 2:0 승리를 따내며 안정감을 찾았다. 특히, 솔저와 겐지를 오가며 활약한 Kruise 선수의 경기력이 돋보였다. 이어진 3경기 호라이즌 달 기지와 4경기 66번 국도에서도 승리를 따낸 영국은 4:0 완승을 따내며 H조 선두에 올랐다.

이날 마지막 경기였던 독일과 이스라엘의 경기는 당초 독일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던 것과는 달리 박빙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첫 세트 눔바니는 2:2까지 가는 공방 끝에 독일이 승리를 따냈으나, 이어진 리장 타워에서는 이스라엘이 2:0으로 독일을 꺾으며 1:1 상황을 만들었다.

3세트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도 독일과 이스라엘은 팽팽히 맞섰다. 2:2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결국 승패를 가르지 못하고 무승부를 거두며 양 팀 모두 세트 스코어를 1점씩 적립했다. 승부를 가를 66번 국도, 독일은 비로소 공수에서 2강 다운 저력을 보여주면서 3:0으로 세트를 따내고 힘겹게 3:2 승리를 챙겼다.


▲ 독일과 이스라엘은 최고의 명승부를 보여주며 H조가 '죽음의 조'임을 알렸다.


2017 오버워치 월드컵 예선 G, H조 풀리그 1일 차 결과

그룹 G
1경기 미국 4 vs 0 뉴질랜드
2경기 대만 4 vs 0 브라질

그룹 H
1경기 영국 4 vs 0 벨기에
2경기 독일 3 vs 2 이스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