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일요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섀도우버스 챔피언십 코리아 결승전에서 팀 '헥터대장군'이 팀 '섀버망령들 Vampy'를 3:1로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헥터대장군은 1위 상금 1,000만 원과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첫 번째 세트에서는 팀 섀버망령들 Vampy가 선취했다. 다양한 덱 구성 능력을 자랑한 섀버망령들 Vampy가 팀 헥터대장군의 허를 잘 찔렀다. 3라운드에 출전한 '엘프안하는엘프빌런' 이규현은 무패 기록을 계속 이어갔다.

두 번째 세트에서 헥터대장군은 'Birdway'가 선취하고 두 번째 세트도 섀버망령들의 'Flor'를 꺾으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세 번째 세트의 첫 라운드에서 양 팀의 에이스가 맞붙었다. 네크로멘서를 선택한 'JoJo' 박고은은 드래곤을 가지고 나온 '엘프안하는엘프빌런' 이규현을 초반부터 압박했다. 박고은은 8턴에 네프티스를 무난하게 전개하며 이규현에게 최초의 패배를 안겼다. 헥터대장군은 3세트마저 승리하며 2:1로 앞서갔다.

네 번째 세트 역시 헥터대장군이 따냈다. 상대방의 덱을 완벽히 파악하며 상성상 강력한 카드를 대거 기용한 것이 주효했다. 마지막 주자인 'Chopin'은 결승전까지 올라올 때 까지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으나, 결승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