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로버트 폴 (Robert Paul)


오버워치 리그 3주차 1일차 경기에서, '손가락 욕설'로 구설수에 오른 런던 스핏파이어 소속 프로핏(박준영) 선수에게 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었다. 프로핏 선수는 경기를 준비하는 도중 개인 카메라에 가운뎃손가락을 치켜드는 제스쳐를 취했고, 마침 리그 중계 카메라로 송출이 되어 모든 리그 시청자들에게 노출이 되었다.

이에 런던 스핏파이어 팀의 구단주인 잭 에티엔느(Jack Etienne)는 24일 자신의 트위터(링크)를 통해 "프로핏 선수가 카메라 앞에서 무례한 행동을 금지하는 조항을 어긴 것에 대해, 오버워치 리그가 1,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라고 밝히며, "모든 관련자들이 이와 같은 행동이 악의적이거나 방송에 노출시키려는 의도가 없었음을 알고 있지만, 룰은 명확하다. 스핏파이어는 이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라며 리그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일련의 사건과 제재 조치에 대해 프로핏 또한 자신의 트위터(링크)에 사과문을 게재하였다. 프로핏은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2번째 맵에서 교체선수로 들어간 후 음향 체크를 하는 과정에서 더그아웃의 멤버들에게 장난삼아 했던 일."이었다며 불미스런 상황이 일어나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 "제 말과 행동에 깊이 반성할 시간을 가지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하겠다. 제 행동으로 실망한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절대 이러한 일이 없을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 런던 스핏파이어 CEO 잭 에티엔느의 트위터에 올라온 프로핏 선수의 징계 소식


▲ 프로핏 박준영 선수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사과문을 게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