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0일 기부 공약을 내걸었던 MVP팀의 기부금이 100만 원을 돌파했다.

당시 MVP 권재환 감독은 SNS를 통해 이번 시즌 승리 세트에서 기록하는 킬당 만원을 코칭스태프, 선수들의 이름으로 모금해 시즌 종료 후 선수단 이름으로 불우이웃에 기부할 예정임을 알렸다. MVP는 시즌 중반까지 연패를 거듭하며 분위기가 좋지 못했지만 최근 경기력이 되살아나고 있다.

MVP는 지난 6일 락스 타이거즈전 이전까지 승리 세트 한정 89킬을 기록하고 있었고, 락스 타이거즈와 대결에서 1세트 16킬, 2세트 18킬을 기록하며 총 123킬로 기부금도 123만 원이 됐다.

MVP 권재환 감독은 "아직 승리가 많지 않아 조금 머쓱한 감이 있지만, 약속했던 금액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함으로서 승리의 기쁨을 타인들과 함께 나누자는 좋은 취지로 시작한 일인데 기부금이 100만원이 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기분이 좋고, 조금 더 빠르게 100만 원을 돌파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든다. 기부해야 할 금액이 너무 커서 대출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걱정을 시즌 마지막에 해보는 것이 최근 들게 된 소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MVP 기부금 킬 리스트

애드 : 16킬
비욘드 :15킬
이안 : 35킬
파일럿: 48킬
맥스 : 6킬
마하 : 3킬
총 합계 : 123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