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32일 차 1경기, 진에어 그린윙스가 콩두 몬스터를 2:0으로 깔끔하게 제압했다. '소환' 김준영은 초가스와 오른을 사용해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다음은 경기에 승리한 '소환' 김준영과의 인터뷰다.


Q. 연패를 끊었다. 경기에 승리한 소감은?

이겨서 정말 좋다. 아직은 이겨야 할 경기가 많이 남아있어서 다시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Q. 연패 기간에 어떤 피드백이 있었나?

강한 피드백은 없었고, 흥분하지 말고 침착하게 하자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우리가 스크림에서는 잘하는데, 대회에서는 침착하지 못해서 실수를 많이 했다.


Q. 초가스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현재 초가스는 어떤 점이 강점인가?

초가스가 중반에 정글러보다 강타 대미지가 강하다. 그래서 바론 압박을 주기가 좋다. 라인전도 좋은 편이라 전체적으로 괜찮다.


Q. 2세트, 21분 만에 바론을 획득했다. 준비한 전략이었나?

원래 계획에 있었는데, 상황이 너무 잘 풀려서 생각보다 더 빨리 먹게 됐다.


Q. 8.4패치로 어떤 점이 가장 많이 변화된 것 같은지?

지휘관의 깃발 때문에 바론을 먹은 쪽이 90% 이상 이기는 것 같다. 변수가 나올 일이 거의 없다. 한 번에 게임이 확 굴려진다. 불리한 팀이 게임을 이기기가 많이 어렵다.


Q. 그래서 강타 싸움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엄티'의 강타는 믿을 만한가?

나쁘지 않다(웃음). 그런데 적 정글러가 있을 때는 마크가 확실하지 않으면 안 치는 게 맞다. 팀적으로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Q. 진에어가 분위기가 좋다는 이야기가 많다. 누가 가장 말이 많은 편인가?

조용히 하라고 하는데도 항상 시끄럽다(웃음). 원래는 '엄티-테디' 조합이 가장 시끄러웠는데, 미드 두 명이 만만치가 않다. 요새는 '저스티스'가 더 시끄러운 느낌이다.


Q. 스웨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애드' 강건모 선수가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별로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냥 '애드' 선수가 플레이를 잘했다. 숙련도가 뛰어난 것 같다. 어느 챔피언이라도 그렇게 포지션을 잡으면 좋다.


Q. 다음 경기가 MVP와의 대결이다. 자신 있는지?

침착하게 실수하지 않는 게 중요한 거 같다. 남은 경기를 잘해야 한다. 우리 팀은 침착성이 가장 중요하다. 이것만 잘 조절하면 어떤 팀이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오늘 콩두가 미드 사이온을 적극 기용했다. 예상한 일이었나?

나올 수 있을지는 알았지만, 이렇게 과감히 뽑을지는 몰랐다. 초반에는 사이온이 좋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빠지는 챔피언이라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다.


Q. 8.4패치로 탑 챔피언 티어가 어떻게 되나? OP 챔피언이 있다면?

1티어라고 할 챔피언은 없는 것 같다. 사이온도 선픽하기에만 좋은 거지 성능이 엄청 뛰어나거나 그렇지는 않다. 절대 강자가 없는 느낌이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다 같이 열심히 해서 남은 경기 잘 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