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V가 1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36일 차 2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2:1로 완파했다. '앰비션' 강찬용은 1세트에 스카너를 골라 적재적소에 활용한 궁극기로 상대에게 치명타를 날렸다. 또한, 자크로도 한타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다.


다음은 '앰비션' 강찬용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승리한 소감은?

포스트시즌까지 보고 있기 때문에 상위권 팀들과의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세가 중요하므로 남은 경기에서 전승하도록 하겠다.


Q. 1세트는 KSV다운 깔끔한 운영이 나왔다. 승리의 요인이 무엇인가?

사실 모든 경기에서 합이 잘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1세트는 세 라인이 모두 주도권을 잡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


Q. 아쉽게도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2세트에서 패한 이유를 분석한다면?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경기였다. 그런데 화염 드래곤 한타에서 너무 크게 패했다. 그 뒤로 쭉 밀렸다.


Q. 최근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 부분을 보완했는지?

우리 팀이 평균적으로 개인 기량이 낮다고 생각해서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아직도 완벽한 팀 게임은 안 되고 있다. 계속 경기를 치르면서 포스트시즌 때 좋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Q. 경우에 따라서 더 높은 순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데, 본인의 생각은 어떤가.

경우의 수를 계산하지 않았다. 와일드카드전부터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중이다. 우리가 전승하고, 상위권 팀에서 미끄러진다면 3위까지도 가능하겠지만, 기대는 하지 않겠다.


Q. 만약 포스트시즌에 오른다면 어느 팀을 만나고 싶은지 궁금하다.

어느 팀을 만나도 상관없다. 어차피 우승이 목표이기 때문에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


Q. 팀이 한창 부진할 때, 코칭스태프와 어떤 대화를 나눴나.

서로 대화를 나눴고, 결론은 연습 부족이었다. 예전처럼 다시 연습량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Q. 현재 본인의 개인 기량은 어느 정도라 생각하는지.

개인 기량은 자신 있다. 하지만, 팀플레이가 중요하다. 첫걸음을 떼는 느낌으로 팀 게임을 맞춰가는 단계다. 아마 포스트시즌까지는 완성할 수 있을 것 같다.


Q. 다음 상대가 SKT T1이다. 정말 중요한 경기인데, 예상한다면?

현재 SKT T1이 부진에 빠졌다. 예전부터 생각했지만, 언제 다시 최고가 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은 팀이다.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우리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 승리할 자신은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응원해준 와이프에게 고맙고, 그동안 경기력에 대해 질타를 많이 받았다. 계속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실망스럽지 않은 경기력으로 돌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