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월),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의 둘째 주 1일차 경기가 진행되었다.

1경기는 1주차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승점 4점을 획득한 SEVEN과 RunAway 두 팀의 격돌이 벌어졌으며, 2경기에는 콩두 판테라를 제압한 Meta Bellum과, 그 형제팀을 꺾은 BlossoM의 대결이 펼쳐졌다.

SEVEN과 RunAway는 경기 내내 서로 빠른 템포의 포커싱 싸움을 벌이며 컨텐더스 첫 연장전 경기를 이끌어냈다. 결국 타이브레이커 세트에서 SEVEN이 Ttuba 선수의 솜브라를 활용한 전략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승리해냈다. 이어지는 Meta Bellum과 BlossoM의 경기 또한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양 팀은 서로 다른 노림수와 전략들을 선보이며 격돌했지만, 더욱 다양한 전략을 시도한 Meta Bellum이 3:1로 승리를 차지했다.




두 팀이 맞붙은 첫 전장은 네팔이었다. 양 팀 모두 솜브라-트레이서를 딜러로, 루시우-모이라를 힐러로 하는 돌격 조합을 꺼내 격돌했지만, SEVEN쪽이 미세하게 앞서며 거점 점령을 굳혔다. 결국 제단 맵을 SEVEN이 선취할 수 있었다. 이어지는 마을 맵에서 양 팀은 라인하르트-디바-로드호그의 3탱커에 모이라와 리퍼를 기용하는 조합으로 거점 안에서 힘싸움을 벌였다. SEVEN은 첫 싸움에서 패배했지만, 이어지는 교전에서 Bazzi 리퍼의 죽음의 꽃을 작렬시켜 역전에 성공,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전장은 아이헨발데로 결정되었다. SEVEN은 Ttuba 선수의 솜브라를 앞세워 RunAway의 힐러진을 포커싱하는 전략을 택했다. RunAway의 Haksal 솜브라가 SEVEN의 공세를 받아치며 화물을 꾸준히 운송했지만, 최종 목적지까지는 도달하지 못하고 2점을 얻는데 그쳤다. 공수교대 이후 SEVEN 또한 RunAway와 마찬가지로 솜브라-트레이서를 기용하여 화물을 전진시켜 나갔다. 하지만 목표 지점을 약간 남긴 지점에서의 교전에서 JJANU와 Stitch의 활약으로 RunAway가 승리를 거두며 2세트를 따냈다.


▲ 1세트 승리의 쐐기를 박아버린 Bazzi 리퍼의 죽음의 꽃


하나무라에서 3세트가 이어졌다. RunAway는 Amy 선수를 Slime 선수로 교체했다. 이번에는 양 팀 모두 겐지와 트레이서를 기용하며 빠른 템포로 돌진전을 벌였다. SEVEN이 먼저 어마어마한 포커싱 능력을 선보이며 거점을 점령, 약 5분의 시간을 남기며 공격에 성공했다. 반대로 Haksal 솜브라를 앞세운 RunAway의 공격은 SEVEN의 Revenge 선수에 의해 연달아 차단되며 상당히 지연되고 말았다. 결국 마지막 교전에서 RunAway 선수들이 거점 점령에 실패하면서 SEVEN이 3세트를 가져가게 되었다.

4세트는 도라도에서 진행되었다. RunAway의 선 공격, 양 팀 모두 겐지와 위도우메이커를 기용하여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Haksal의 겐지가 상대의 후위를 잇달아 끊어내며 화물을 빠르게 운송, 결국 공격에 성공했다. 이어지는 SEVEN의 공격, 양 측 모두 위도우메이커를 위시한 대치전을 벌였지만, JJANU 디바가 활약하며 엄청나게 시간을 끄는데 성공했다. 설상가상으로 Stitch의 위도우메이커가 연달아 헤드샷 킬을 해내며 시간이 부족했던 SEVEN이 화물 운송에 실패, RunAway가 4세트를 가져갔다.

승패를 결정짓는 타이브레이커 세트 전장은 오아시스였다. 1라운드는 대학 전장, 양 팀 모두 격돌 후 긴 시간동안 교전을 벌였지만, 포커싱 싸움은 역시 SEVEN이 앞섰다. 결국 SEVEN이 처음 획득한 전장을 한 번도 뺏기지 않으면서 그대로 라운드를 선취했다. 2라운드 도심 맵에서 RunAway는 파르시 조합을 들고 왔지만, Ttuba의 솜브라가 연이어 활약하며 교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결국 라운드 스코어 2:0으로 SEVEN이 마지막 세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어지는 2경기는 Meta Bellum과 BlossoM이 격돌했다. 1세트 전장은 또다시 네팔의 제단, 트레이서-솜브라를 꺼낸 BlossoM에 비해 Meta Bellum은 트레이서 대신 리퍼라는 카드를 꺼내 세트를 선취했다. 이어지는 성소 맵에서는 난전 속에서 ILLICIT 선수의 솜브라의 해킹이 빛을 발하며 BlossoM이 라운드를 만회했다. 3라운드 마을 맵에서 Meta Bellum은 3탱커와 모이라-리퍼 조합을 들고와 거점을 밟고 싸우는 전략을 택했다. 결국 BlossoM이 이를 뚫지 못하고 Meta Bellum이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는 BlossoM측에서 iNSANE 선수를 ANS 선수로 교체했다. BlossoM이 고른 전장은 할리우드. BlossoM은 빠른 포커싱으로 Meta Bellum의 거점 수비를 뚫어내고 ANS의 위도우메이커를 활용하며 화물을 운반해냈다. 공수교대, BlossoM은 오리사-로드호그-정크랫 조합을 꺼내 수비했지만, Meta Bellum의 트레이서-겐지를 앞세운 돌진 조합을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이어지는 연장전에서 BlossoM이 수비와 공격을 적절하게 해내면서 세트를 만회하게 되었다.


▲ 2세트 교체 투입된 이후 활약한 ANS 선수였지만, 승패를 뒤집지는 못했다


3세트는 아누비스 신전에서 진행되었다. Meta Bellum은 라인하르트-오리사의 방벽에 바스티온을 더하는 전략으로 거점 점령을 시도했지만, BlossoM이 ANS의 위도우메이커를 지키는 전략으로 대응해 시간이 끌렸다. 하지만 Na1st 겐지의 활약으로 추가시간 B거점 점령을 성공했다. 공수교대, BlossoM은 ANS의 위도우메이커를 공격으로 사용하며 시간을 거의 다 사용하면서도 B거점 점령을 성공시켰다. 결국 연장 라운드에서 짧은 시간에 B거점까지 돌파에 성공한 Meta Bellum이 3세트를 승리했다.

BlossoM이 고른 4세트 전장은 위도우메이커를 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촌이었다. BlossoM은 오리사-로드호그 조합으로 조금씩 전선을 전진시키면서 ANS의 위도우메이커가 이를 저격 지원하는 전략을 택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유지에 도달하는 길에 Na1st의 정크랫에 번번히 막히면서 1점을 먹는 데 그쳤다. Meta Bellum은 공격턴에서 오리사-로드호그에 바스티온을 화물 위에 올리는 전략으로 화물을 빠르게 밀어냈다. 결국 뒷심에서 밀린 BlossoM의 영웅들이 전멸하면서 Meta Bellum이 승리를 차지했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둘째 주 1일차 경기 결과

1경기 SEVEN 3 vs 2 RunAway
1세트 SEVEN 승 vs 패 RunAway - 네팔
2세트 SEVEN 패 vs 승 RunAway - 아이헨발데
3세트 SEVEN 승 vs 패 RunAway - 하나무라
4세트 SEVEN 패 vs 승 RunAway - 도라도
타이브레이커 세트 SEVEN 승 vs 패 RunAway - 오아시스

2경기 Meta Bellum 3 vs 1 BlossoM
1세트 Meta Bellum 승 vs 패 - BlossoM - 네팔
2세트 Meta Bellum 패 vs 승 BlossoM - 할리우드
3세트 Meta Bellum 승 vs 패 BlossoM - 아누비스 신전
4세트 Meta Bellum 승 vs 패 BlossoM - 쓰레기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