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이병권이 9일, 약 3년 8개월 만에 국내로 복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하지만, 당시 재계약 과정에서 팀과 원활하게 소통하지 않은 채 팀을 떠난 것에 대해 많은 팬이 실망했다.

팀을 떠날 당시 상황에 대해 '카카오'는 "kt 롤스터와 협상 중에 중국 팀의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제안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고, kt 롤스터와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뒤에 중국 팀과 협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카카오'는 "kt 롤스터를 떠나면서 많은 팬에게 실망을 안겼다.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카카오'의 복귀 소식을 접한 kt 롤스터 오창종 감독 대행은 "'카카오' 선수와 지금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힘든 해외 생활을 했을 텐데,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진에어 그린윙스에 복귀했으니 앞으로 잘하길 바라고, 경기장에서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나누고 싶다"며, 옛 제자에게 덕담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