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4 넷째 주 2일 차 2경기에서 뉴욕 엑셀시어가 LA 글래디에이터즈(이하 LA)를 만났다. 앞선 2세트까지 뉴욕이 가져가면서 승리를 굳히는가 싶었지만, 둠피스트까지 적극 활용하는 LA의 저력 역시 만만치 않았다. 풀 세트 접전 끝에 LA가 뉴욕에게 승리를 거뒀다. 뉴욕은 스테이지4에서 LA 두 팀에게 1패씩 거두게 됐다.

왕의 길에서 1세트는 LA의 공격으로 시작했다. '슈어퍼'의 위도우메이커가 힐러진을 끊어냈다. 하지만 뉴욕 역시 '새별비'가 위도우메이커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고 LA의 힐러-딜러를 제압하면서 시간을 벌었다. 중력자탄마저 피한 뉴욕은 '야누스'의 윈스턴이 어그로를 끌며 각개격파해내며 1점 수비에 성공했다. 뉴욕이 공격 기회를 잡았다. 1점은 순조롭게 획득했으나 우회하는 플레이가 막혔다. 하지만 다시 한번 전열을 가다듬은 뉴욕의 전진을 막을 수 없었다. 상대 궁극기를 깔끔하게 받아내고 2점 지점을 돌파해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하나무라에서 LA가 돌진 조합으로 첫 거점을 손쉽게 돌파했다. '하이드레이션'의 겐지가 '새별비'의 위도우메이커를 집중적으로 끊어주는 장면이 연이어 나왔다. B거점에서는 양 팀의 위도우메이커 대결이 치열했다. '새별비'가 끈질기게 살아남아 킬을 내면서 LA의 기세를 한 번 꺾는데 성공했다. '메코'가 홀로 거점을 지키는 상황에서도 '새별비'가 침착하게 2킬을 추가해 위기를 모면했다. 들어오는 '피셔'부터 제압하고 '마노'의 윈스턴이 뒤를 잡아 3킬을 해내며 2점은 내주지 않았다.

뉴욕의 2세트 2라운드에서 공격 기회를 잡았다. '마노'를 앞세워 뉴욕이 대거 거점 주변 지역으로 진입해 1점을 챙겼다. 뉴욕 역시 2점은 쉽지 않았다. '리베로' 겐지의 용검이 통했지만, 다른 팀원들이 쓰러지면서 기세를 바꾸진 못했다. '샤즈'의 젠야타가 '리베로'의 브리기테와 1:1 대결에서 승리하는 장면까지 나오면서 마지막 전투까지 이어졌다. '새별비'가 먼저 위도우메이커 대결에서 승리하고 '쪼낙'의 초월과 함께 진입했다. 마지막에 '마노'의 윈스턴이 원시의 분노와 함께 상대를 밀어내면서 2:0으로 뉴욕이 앞서갔다.

3세트에서 LA가 반격을 시작했다. 좁은 지형을 선점하고 자리야를 중심으로 대치구도를 이어갔다. '리베로'의 정크랫이 죽이는 타이어로 후방을 기습하고 '새별비'의 맥크리가 활약하는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하이드레이션'의 파라가 추가 타이어를 막고 킬을 내면서 1라운드를 LA가 챙겼다. 2라운드는 '새별비-리베로'의 위도우메이커-파라가 킬을 내면서 굳히기에 나서 뉴욕이 승리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새별비'의 킬로 시작했다. 하지만 LA는 '슈어퍼'의 위도우메이커가 뉴욕의 지원가를 꾸준히 잡아내면서 3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LA가 4세트에서 순조로운 공격으로 시작했다. '피셔'가 '파인'의 위도우메이커를 집중적으로 위협하면서 '하이드레이션'의 브리기테가 힘을 발휘하며 전진해 3점까지 내달렸다. 뉴욕은 '쪼낙' 젠야타의 초월을 바탕으로 화물 주변을 사수했다. 그 사이에 '리베로'의 한조가 숨어들어 용의 일격으로 활로를 열었다. 하지만 추가 공격은 '하이드레이션'의 적절한 둠피스트 활용에 막히고 말았다. '하이드레이션'의 둠피스트가 1, 2층을 넘나들며 저격수들을 쓰러뜨리는 장면이 이어졌다. '비슈' 디바의 궁극기마저 통하면서 LA가 2:2 동점을 만들며 추격에 성공했다.

마지막 5세트 승부가 네팔에서 결정됐다. 3-4세트를 가져간 LA의 흐름은 1라운드까지 이어졌다. 로드호그를 선택해 후방을 막아내고 '슈어퍼'의 활약에 힘입어 1라운드를 선취했다. 2라운드 역시 마찬가지 흐름이 나왔다. '하이드레이션'의 파라와 '슈어퍼'의 위도우메이커가 엄청난 화력을 발휘하며 거점을 지켜냈다. '피셔'의 라인하르트마저 '새별비'의 위도우메이커를 쓰러뜨리면서 변수없이 2연속 100:0 승리로 마무리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4 넷째 주 2일 차 경기 결과

2경기 뉴욕 엑셀시어 2 VS 3 LA 글래디에이터즈
1세트 뉴욕 엑셀시어 승 VS 패 LA 글래디에이터즈 - 왕의 길
2세트 뉴욕 엑셀시어 승 VS 패 LA 글래디에이터즈 - 하나무라
3세트 뉴욕 엑셀시어 패 VS 승 LA 글래디에이터즈 - 리장타워
4세트 뉴욕 엑셀시어 패 VS 승 LA 글래디에이터즈 - 감시기지 지브롤터
5세트 뉴욕 엑셀시어 패 VS 승 LA 글래디에이터즈 - 네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