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이관형이 RNG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3일 새벽(한국 시각), 중국 LPL 소속 LoL 프로게임단 RNG가 공식 웨이보를 통해 '하트' 이관형 감독과의 계약이 만료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RNG 구단은"지난 2년 동안 RNG 구단을 위해 헌신한 이관형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이관형의 지도력을 인정해 재계약을 희망했지만, 개인 의사에 따라 재계약을 성공하지 못한 것이 대해 유감이다"고 밝혔다.

2013년 삼성 갤럭시 블루에 입단한 이관형은 팀의 LCK 우승을 이끌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2015년 12월 돌연 은퇴를 선언한 그는 곧바로 LGD 게이밍의 코치로 합류해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어서 2017년 RNG로 이적한 이관형은 RNG의 2018 LPL 스프링, 서머 우승과 MSI 우승을 이끌며 감독으로 승격, 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코칭스태프로서 최고의 실적을 올린 이관형이 이적 시장에 풀리면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팀이 영입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