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 : 맥심


대한민국 게임 역사를 대표하는 게임캐스터 '용준좌' 전용준 캐스터가 2019년 새해 첫 맥심 표지를 장식했다. 턱시도에 보타이, 헤드 마이크를 착용한 전용준 캐스터는 맥심 1월호 표지 화보에서 삼삼오오 모여 화투를 치는 노인들 사이에서 격정적인 샤우팅을 하고 있다.

게임 전문 캐스터 전용준은 독보적인 중계 역량과 커리어로 90년대 말 스타 리그의 폭발적인 흥행에 이바지한 인물로, 올해로 게임 중계 20년을 맞았다. 그간 ‘스타크래프트’ 외에도 ‘오버워치’, ‘리그 오브 레전드’ 등 인기 게임의 중계를 도맡았으며, 2017년부터는 국방TV의 밀리터리 전문 프로그램 ‘본게임’의 MC로도 맹활약 중이다.

맥심과 전용준 캐스터의 만남은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일대 노인회관에서 이뤄졌다. ‘세상의 모든 승부를 중계하는 남자’라는 콘셉트로 촬영된 이번 화보에서 전용준 캐스터는 노인정 화투판, 장기판과 동네 PC방 등을 돌며 사람들 사이에서 특유의 샤우팅을 선보였다. 이번 화보를 준비한 맥심 정도윤 에디터는 “전용준 캐스터가 촬영 내내 현란한 애드립을 했는데, 그게 너무 웃겨서 다들 뒤집어졌다”라고 유쾌했던 촬영 현장을 설명했다.

작년 말 개최된 무 프로리그(MPL) 시즌2를 통해 <스타크래프트> 중계석에 다시 앉게 된 전용준은 <스타크래프트>와 <리그 오브 레전드> 중 어떤 게임이 더 좋느냐는 질문에 "나는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인터뷰에서는 <스타크래프트>가, <스타크래프트> 관련 인터뷰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더 좋다고 말한다"라며 위트 있는 대답을 하였다. 전용준 캐스터는 가장 좋아하는 e스포츠 선수로 “홍진호와 페이커”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