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언제나 한 수 앞' SKT T1, 샌드박스 게이밍에 1세트 선취
신연재, 유희은 기자 (Arra@inven.co.kr)
24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7일 차 1경기, 샌드박스 게이밍과 SKT T1의 대결에서 SKT T1이 1세트를 선취했다. 시종일관 한 발 앞선 움직임이 만들어낸 승리였다.
선취점은 탑에서 나왔다. '클리드' 김태민의 녹턴이 '칸' 김동하 빅토르의 라인 주도권을 살려 궁극기 다이브로 첫 킬을 만들어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대지 드래곤과 상대 블루 버프를 챙기며 조금이나마 손해를 매웠다.
SKT T1의 승전고는 이어졌다. 샌드박스 게이밍이 추가 이득을 위해 협곡의 전령을 두드리던 상황, '도브' 김재연의 아트록스가 녹턴을 빈사상태까지 만들며 추격했다. 이때 '클리드'의 초시계와 빠르게 합류한 SKT T1의 봇 듀오가 판도를 바꿨다. SKT T1이 역습을 제대로 가하며 일방적으로 2킬을 추가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미드 라인을 정리하던 SKT T1 봇 듀오를 덮쳐 '마타' 조세형의 탐 켄치를 잡아내며 처음으로 일방적인 득점을 올렸다. 이후 탑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갈리오까지 잡아내는 듯 싶었지만, 빠른 합류에 아트록스를 내주고 말았다.
22분 경, 샌드박스 게이밍이 봇 듀오와 '서밋' 박우태의 라이즈를 파견해 몰래 바론을 시도하려 했지만, 악수가 됐다. 시선을 끌기 위해 시야 와드를 제거하던 '온플릭' 김장겸의 올라프가 순간적인 폭딜에 녹아버렸고, 바론 쪽의 인원도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SKT T1은 재차 바론을 두드리는 샌드박스 게이밍을 덮쳐 대량으로 득점했다. 주도권은 완전히 SKT T1에게 넘어갔다. 연이은 한타에서 계속해 승리하는 쪽은 SKT T1이었다. 미드에서 4킬을 만들어낸 SKT T1은 그대로 미드로 직진해 승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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