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 LoL e스포츠를 대표하는 팀들이 2019 스프링 스플릿 들어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해당하는 지역 리그들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2019 스프링 스플릿이 절반 이상의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각 지역 리그를 대표하는 팀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화제다. LCK를 대표해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 젠지 e스포츠 뿐만 아니라, LEC의 프나틱, LCS의 100 씨브즈의 성적이 좋지 않다는 건 이미 유명하다.

비단 주요 지역 리그에서의 현상은 아니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자주 출전했던 지역 리그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브라질의 CBLOL을 대표하는 팀은 카붐 e스포츠였다. 공격적인 원거리 딜러를 필두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팀인데, 최근 6승 8패로 공동 5위다. 2승 12패로 최하위인 프로게이밍 e스포츠를 제외하면 리그 꼴찌다. 라틴 아메리카 LLA를 대표해 자주 모습을 보였던 카오스 라틴 게이머스도 3승 9패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오세아니아 OPL의 대표 주자 다이어 울브즈는 더 심각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1승 11패의 처참한 성적과 함께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션파이어'와 '킹' 등 기존 멤버들의 이탈이 주된 이유로 손꼽힌다. 일본 LJL의 펜타그램은 불명예스러운 일로 인해 팀이 해체되어 더 이상 리그에서 볼 수 없게 되기도 했다.

한편, 여전히 전통의 강호들이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는 지역 리그들도 존재했다. 터키 TCL에서는 페네르바체와 슈퍼매시브가 10승 2패로 공동 1위 자리에 올랐다. 일본 LJL에서는 펜타그램과 함께 쌍두마차 체제를 유지했던 디토네이션 포커스미가 11승 0패로 단독 1위 자리를 꿰찬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