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둘째 주 1일 차 1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휴스턴 아웃로즈가 만났다. 휴스턴은 첫 세트부터 쟁탈전에서 승리하더니 두 번의 완막에 밀리고 말았다. 하지만 다시 완막으로 기회를 잡아 돌아온 쟁탈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스테이지2 1위 샌프란시스코를 3:2로 꺾는데 성공했다. 쟁탈전 딜러 조합을 잡았을 때는 다른 팀이었고, '단테'를 앞세운 '솜브라 고츠' 활용이 제대로 통했다.

첫 경기는 딜러 조합을 잘 활용한 휴스턴의 승리였다. 준비해온 솜브라 필둘의 딜러 조합으로 첫 세트부터 샌프란시스코의 허를 찔렀다. '33'으로 맞서싸운 2세트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휴스턴 아웃로즈가 다시 딜러를 꺼냈다. '제이크'의 그 영웅, 둠피스트가 첫 킬과 함께 문을 열었다. 위기 상황마저 솜브라-둠피스트의 EMP-파멸의 일격으로 파훼하며 승기를 잡았다. '무마' 라인하르트가 샌프란시스코의 노림수를 잘 받아내면서 1세트 쟁탈전에 강한 휴스턴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하지만 휴스턴의 딜러 조합은 2세트부터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파라-솜브라-한조-솔져 76에 트레이서-로드호그까지 교체 기용한 휴스턴의 공격은 쉽게 통하지 않았다. '단테' 솜브라의 EMP 타이밍에 파라가 끊기는 등 연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단단한 샌프란시스코의 완막이 나오고 말았다. 수비에서도 휴스턴은 극단적인 선택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제이크'와 '린저'의 대표 영웅이라고 할 수 있는 정크렛과 위도우메이커를 뽑았다. 초반에 제이크가 대거 킬을 올렸지만, '단테'의 솜브라부터 끊기면서 샌프란시스코가 2세트를 가져갔다.

다시 휴스턴은 3세트에서 '쿨맷'의 디바를 기용해 '33' 대결을 펼쳤다. 그렇지만 역시나 '33' 싸움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압도적이었다. 첫 싸움부터 '슈퍼'의 라인하르트를 앞세워 과감하게 정면으로 치고 들어가더니 마지막까지 순조롭게 전진해 3점을 선취했다. 수비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더 빛났다. 교전을 시작하기 전부터 '제이크'의 브리기테를 쓰러뜨리는 그림이 이어지면서 다시 한번 완막과 함께 압승을 거뒀다.

4세트에서 휴스턴이 제대로 반격했다. 다시 들어온 '단테'의 솜브라가 시작부터 '바이올렛'의 젠야타를 쓰러뜨렸다. 킬을 바탕으로 궁극기에서 우위를 점하자 EMP를 앞세워 휴스턴도 완막에 성공했다. 공격에서는 초반에 고생하던 '무마'의 라인하르트가 정확한 대지분쇄 한 방과 함께 전진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휴스턴의 기세는 마지막 5세트 1라운드까지 이어졌다. '33'에서 아쉬운 장면이 이어졌던 '제이크'가 파라를 잡더니 확실히 경기를 지배했다. 공중에서 포격을 가해 꾸준히 포화를 돌리고, 포화 한 방에 3명씩 쓰러질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2라운드에서 휴스턴의 궁극기가 쉬지 않고 돌아갔다. '무마'의 대지분쇄-'단테' 솜브라 EMP-'린저' 자리야 중력자탄이 교전마다 돌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샌프란시스쿄 역시 '바이올렛'의 모이라를 앞세워 거점을 탈환했다. 하지만 휴스턴의 마지막 EMP-대지분쇄가 제대로 들어가며 최하위 휴스턴이 1위팀 샌프란시스코를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둘째 주 1일 차 1경기 결과

휴스턴 아웃로즈 3 vs 2 샌프란시스코 쇼크
1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2 vs 1 샌프란시스코 쇼크 - 네팔
2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0 vs 1 샌프란시스코 쇼크 - 호라이즌 달 기지
3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0 vs 3 샌프란시스코 쇼크 - 아이헨 발데
4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1 vs 0 샌프란시스코 쇼크 - 하바나
5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2 vs 0 샌프란시스코 쇼크 - 일리오스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