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4주 2일 차 A/B조 경기가 진행된다. 우승만을 바라보고 있는 쿼드로가 과연 SKT T1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할 수 있을까.

페이즈3가 후반부를 맞이하며 페이즈3 우승 팀을 비롯한 2019 PUBG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에 진출할 팀들의 윤곽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최상위권 경쟁 중인 팀 4개 팀 중 DPG 다나와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누적 PKL 포인트로도 PGC 진출이 가시권인 상황. SKT T1과 쿼드로는 PGC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페이즈3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2018년 4월 창단된 쿼드로는 매 리그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안정적인 운영보다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때 진가가 제대로 드러나는데, 페이즈3에선 '준수'와 '민성'의 기량이 한층 올라오며 더 날카로운 팀이 됐다. 여기에 '영호'의 합류로 안정화를 마쳤고, '여욱'은 꾸준한 수준급 서포팅을 선보인다.

아쉬운 부분은 역시나 기복이다. 페이즈2 초반 고득점과 저득점을 반복하며 들쭉날쭉하던 성적이 후반부에 축 처지며 MET 아시아 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페이즈3에서도 이미 10점 대 경기를 세 번 기록했다. 지난 4주 1일 차 경기에서도 4라운드 치킨이 아니었다면 10점 대로 마무리했을 터였다.

이에 쿼드로는 남은 다섯 경기에서 본인들의 잠재력을 모두 일깨워야 한다. 지난 2주 3일 차 경기서 '1데이 3치킨'으로 무려 70점을 챙긴 쿼드로다. 현재 종합 1위 SKT T1과의 점수 차는 39점으로 적지 않은 수치지만, 기복 없는 고득점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차이다. 쟁쟁한 B/C조 경기서 앞길을 가로막는 모든 적을 제압했던 그들이기에 A/B조 경기에서도 고득점의 기회는 충분히 열려 있다.

한편, 그리핀 블랙과 OGN 엔투스 에이스에게도 막판 뒤집기를 통한 우승 가능성이 있다. 매 페이즈 마지막 순간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PKL이기 때문에 남은 경기는 더욱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이다.


■ 2019 HOT6 PUBG KOREA LEAGUE 페이즈3 4주 2일 차 일정

A/B조 - 25일 오후 6시, 올림픽공원 K-아트홀

A조
APK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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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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