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EA 챔피언스 컵(이하 EACC)' 윈터 2019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그 결과, 감스트 게이밍은 4점을 추가하며 최종 6점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쳤고, 첫 경기를 치른 아프리카 프릭스는 1무 2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먼저 1경기에서는 전날 승점을 2점밖에 가져가지 못한 한국 대표 감스트 게이밍이 베트남의 플래시NRMOD과 대결을 펼쳤다. 선발로 나선 박기홍이 3:0 압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흐름이 좋지 않았다. 이동준이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하동진이 0:1로 패배하며 승점 4점에 그쳤다. 총 6점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감한 감스트 게이밍은 TNP 레드와 플래시NRMOD의 대결을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 됐다.

2경기는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중국의 뉴비와 베트남 대표 팀 플래시의 대결이었다. 이변은 없었다. 뉴비가 2승 1무로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승점 7점을 챙긴 것. 선봉 황 진윈과 마무리에 나선 판타라 위릿폰이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며 2승을 추가했다. 14점을 기록하게 된 뉴비는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중국의 DFB 게이밍과 베트남의 디비전 X 게이밍이 맞붙은 3경기. 디비전 X 게이밍이 승점 7점을 챙기며 단숨에 유력한 A조 1위 후보가 됐다. 1, 2세트에서 쩐 밍코이와 쩐 중 히에우가 깔끔한 승리를 챙겼고, 응웬 리 타인 떵은 무승부를 거뒀다. 1무 2패를 기록한 DFB 게이밍은 최종 점수 4점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감하며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마지막 4세트에는 한국 대표 아프리카 프릭스가 출격했다. 상대는 태국의 퍼플 무드 e스포츠였다. 1세트 선봉으로 나선 강준호가 워라난 파타나싹의 강력함에 밀려 씁쓸한 1:3 패배를 맛봤고, 2세트에서는 최준호가 분전하며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대장으로 출격한 박준효 역시 씰라라이 탄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결국 아프리카 프릭스는 1무 2패로 자신들의 첫 경기를 마쳤다.


■ 'EACC 윈터 2019'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결과

1경기 감스트 게이밍 4 : 4 플래시NRMOD
2경기 뉴비 7 : 1 팀 플래시
3경기 DFB 게이밍 1 : 7 디비전 X 게이밍
4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1 : 7 퍼플 무드 e스포츠

※ 승점 기준 - 승리 3점, 무승부 1점, 패배 0점


■ 'EACC 윈터 2019' 그룹 스테이지 승점 현황

A조
디비전 X 게이밍 2승-1무-0패 7점
DFB 게이밍 0승-4무-2패 4점
성남 FC 0승-3무-0패 3점

B조
퍼플 무드 e스포츠 3승-3무-0패 12점
맨시티 e스포츠 0승-2무-1패 2점
아프리카 프릭스 0승-1무-2패 1점

C조
감스트 게이밍 1승-3무-2패 6점
TNP 레드 1승-2무-0패 5점
플래시NRMOD 1승-1무-1패 4점

D조
뉴비 4승-2무-0패 14점
샌드박스 게이밍 0승-1무-2패 1점
팀 플래시 0승-1무-2패 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