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안정적이고 무난하게... 샌드박스, 단단함 앞세워 그리핀 제압
김홍제 기자 (desk@inven.co.kr)
샌드박스 게이밍이 특유의 단단한 플레이에 집중하며 그리핀을 격파했다. 경기 자체에 큰 특색은 없었지만, 승리 공식에 충실한 무난한 승리 방식을 선택한 샌드박스였다.
첫 킬은 그리핀이 샌드박스 '도브' 김재연의 조이를 끊어냈지만, 전체적인 라인전이나 주도권은 여전히 샌드박스가 쥐고갔다. 킬 차이가 극심히 벌어지거나 교전이 많이 일어난 건 아니어도 샌드박스는 조금의 차이를 계속 굴려나가면서 드래곤 3스택까지 무난히 쌓았다.
살짝 불리해도 그리핀은 조합의 힘을 앞세워 제이스, 세나 등으로 포킹을 통해 '서밋 ' 박우태의 케넨 점멸을 빼냈다. 하지만 그 기회를 제대로 살리진 못했다. 도리어 '소드' 최성원의 아트록스가 바텀에서 잘리고 말았다. 경기는 다소 루즈하게 흘렀다.
그러던 찰나 35분 경 샌드박스는 바론으로 상대를 유인한 뒤 과감히 한타를 걸어 대승을 거뒀다. 그리고 자연스레 바론으로 발길을 돌려 전리품을 챙겼다. 샌드박스는 단단하게 플레이했다. 최대한 방심하지 않고 안정적인 선택만 고집하며 그리핀의 실수를 유도하고, 정석적인 방식으로 그리핀을 무너뜨리며 1: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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