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화) 아프리카 콜로세움 라이브 스튜디오에서 라이엇 게임즈의 신규 IP인 발로란트의 최강 클랜을 가리는 대회 ‘발로란트 클랜 마스터즈’ 4강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주까지 치러진 토너먼트를 뚫고 4강에 진출한 팀은 Vision Strikers와 Free Agent, No Mercy, VAC Kimchi 총 4팀이다.

4강은 3판 2선승제로 1세트는 어센트가 고정이며, 2, 3세트에서는 각 팀의 밴픽에 따라 스플릿 또는 바인드로 진행되었다. 또한, 이전 세트의 패배팀이 다음 맵에서의 진영을 선택했다.





1경기부터 결승전 매치라고 봐도 무방할 대결이 성사됐다. 클랜 배틀 우승 3회에 빛나는 'Vision Strikers'(이하 VS)와 타 게임 종목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슈퍼스타들이 총집합한 'Free Agent(이하 FA)'의 맞붙었기 때문이다. 이미 한 차례 VS에 막혀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한 FA가 리벤지에 성공할지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FA에게 VS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초반에는 분명 앞서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절묘한 위치에 잠복하기 시작한 VS의 플레이에 점점 말려들기 시작했다. 이후 'K1ng'의 에이스킬은 물론 'stax'의 화려한 전투 능력을 앞세워 VS가 FA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VS의 주장인 'glow'는 "FA팀과는 평소 잘 알고 지내는 팀이다. 그만큼 우리의 스타일이 많이 노출되었기에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으나 다행히 잘 풀렸다. 그리고 스킬 연계 위주로 연습하는 다른 팀과는 달리 우리는 서로의 위치를 확인한 뒤, 빠르게 진입하는 속도전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 결승전에서도 실망시키지 않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며 결승 진출 소감을 밝혔다.







2경기는 클랜 배틀 4회차의 우승팀으로 VS와 라이벌리를 형성한 'No Mercy(이하 NM)', T1과 Sting를 비롯한 온갖 강팀들을 차례대로 꺾고 올라온 다크호스 'VAC kimchi(이하 VAC)'가 정면 충돌했다.

초반부터 서로 공수 무관하게 오딘을 꺼내들었고, 그 결과 화끈한 총격전이 지속되면서 매라운드를 교환하는 치열한 난전이 펼쳐졌다. VAC는 스파이크 설치까지는 빠르게 완료하면서 템포를 잡으려 했다. 하지만 'eco'와 '맥아더제리'의 놀라운 피지컬을 앞세운 NM의 저돌적인 공격으로 수비에 어려움을 겪으며 13:5로 1세트를 내줬다

바인드에서 진행된 2세트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초반에는 선수비를 택한 VAC이 앞서갔지만, 점점 NM에게 따라잡혔고, 후반전부터는 '맥아더제리'의 폭주 기관차 같은 오딘 난사에 VAC팀 전체가 녹아내렸다. 그야말로 오딘의 철퇴라는 표현이 적절한 정도의 활약이었고, 결과적으로 최종 스코어 13:8로 NM이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승리 후 '맥도날드알바생'은 결승 진출 소감으로 "상대 팀과는 이미 대회에서 몇 번 만나봐서 스타일을 잘 파악하고 있었고, 자신감 있게 상대할 수 있었다. 초반에는 팀원들이 손이 덜 풀려서 조금 헤매는 감이 있었으나, 집중력을 잘 끌어올렸다. 결승에서 VS를 상대하게 되었는데, 힘든 상대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결승전은 바로 다음날인 8월 19일(수) 오후 6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 라이브 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5판 3선승제이며, 우승한 팀에게는 상금 5백만원 그리고 준우승 팀은 3백만원이 주어진다. 경기 다시 보기는 트위치tv 라이엇 공식 채널인 RiotGames_Korea아프리카tv 공식 채널에서 볼 수 있다.


■ 발로란트 클랜 마스터즈 리그 4강 경기 결과

- 4강전 1경기 VS 팀 2:0 결승 진출
1세트 '어센트', VS(13) 승 vs 패 FA(5)
2세트 '스플릿', VS(13) 승 vs 패 FA(7)

- 4강전 2경기 NM 팀 2:0 승 결승 진출
1세트 '어센트' NM(13) 승 vs 패 VAC(5)
2세트 '바인드' NM(13) 승 vs 패 VAC(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