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AORUS 익스트림 챌린지, 이태준 팀 승리로 마무리
글로벌 컴퓨터 부품 업체인 ‘기가바이트’에서 주최한 ‘AORUS 익스트림 챌린지’ 이벤트 대회가 22일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 속에서 종료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이번 이벤트는 유명 스트리머 ‘우왁굳’과 전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이태준’이 각 팀의 팀장으로 참가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팀장들은 각각 4명의 팀원들을 선발하여 발로란트 5:5 경쟁전을 진행하였고 세트 스코어 3:1로 이태준 팀이 최종 우승을 가져갔다.
전 오버워치 프로게이머이자 인기 BJ인 이태준 팀은 VS의 Stax(현 발로란트 프로게이머), Esther(전 PUBG 프로게이머), NUS(전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Lakia(현 발로란트 프로게이머)와 팀을 꾸렸고, 구독자가 100만이 넘는 유명 스트리머 우왁굳은 Zunba(현 발로란트 프로게이머), Climax(현 발로란트 프로게이머), Fl0w3R(전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ZZogam(FPS 전문 스트리머)와 팀을 꾸려 이번 이벤트 매치에 참가하였다.
바인드 맵에서 진행된 1세트는 25킬을 기록한 'Stax'를 앞세운 이태준 팀이 세트 스코어 13:10으로 가져갔다. 수비진영이 유리하다고 평가 받는 바인드 맵에서 우왁굳 팀이 수비 라운드 12라운드 중 7라운드를 내줘 승기를 내주었다.
헤이븐 맵에서 진행된 2세트에서는 우왁굳 팀의 'Zunba'가 킬조이를 선택해, 27킬 9데스를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13:5로 1:1 균형을 맞췄다. 스플릿 맵에서 진행된 3세트는 우왁굳 팀이 13:2로 완패하였다.
어센트 맵에서 펼처진 4세트에서는 우왁굳 팀의 0:4 스코어의 불안한 출발에도 불구하고 5:7까지 따라붙으며, 전반을 마무리하였다. 후반 우왁굳 팀의 'Zunba'가 분전하였으나, 이태준 팀의 'Lakia'에게 클러치를 당하며 13:9로 이태준 팀에게 패배하였다.
총 상금 $10,000(한화 약 1,200만원)을 놓고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태준 팀은 우승상금 $8,000를 획득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비영리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글로벌 기빙’에 자신들의 이름으로 $10,000의 성금을 기부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각 참가자들의 개인 MCN채널을 통해 생중계 되었으며, 약 7,000명이 넘는 게이머들이 시청하였다. 게이밍 모니터, 그래픽 카드, 마더보드 등 기가바이트의 최고급 상품이 걸려있는 시청자 참여 이벤트에는 총 152,340명이 참여하는 등 국내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다.
우승을 차지한 이태준 팀의 주장인 이태준은 “수고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시청자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항하여 집에서도 우리와 함께 싸워주세요”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우왁굳 역시 “아쉽지만 최선을 다해준 팀에게 감사하고 시청자 분들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에 맞서 집에서도 우리와 함께 싸워 주세요”라고 말했다.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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