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리' 한규준에 이어 '펀치' 손민혁까지 샌드박스를 떠난다.

11일 샌드박스 게이밍은 공식 트위터 채널을 통해 '펀치' 손민혁과 계약 종료 사실을 알렸다. '펀치'는 샌드박스 게이밍에서 '온플릭' 김장겸과 함께 정글 포지션을 맡고 있었다.

'펀치'는 '론리'와 함께 이번 시즌 샌드박스가 준비한 변수 카드였다. 스프링 2라운드에 들어서면서 변화를 시도한 샌드박스가 두 선수를 내세우곤 했다. 하지만 섬머 스플릿부터 '온플릭'이 주전으로 활동하며 '펀치'가 경기에 나오진 못했다.

'펀치'는 많은 팀에서 승강전을 치른 선수다. 2017년부터 콩두 몬스터에서 활동을 시작해 2017 LCK 섬머 승강전에서 탈락의 쓴 맛을 봤고, 이어 2018년부터 담원 게이밍으로 향해 팀 승격에 힘을 실어줬다. 2019년까지 담원 게이밍에서 활동을 이어가다가 2020년에 샌드박스에서 프로 생활을 이어갔다.

한편, 샌드박스는 '온플릭'의 2021 LCK 1R 출정 정지를 내렸고, '펀치'까지 팀을 떠나 정글러 포지션이 빈 상황이다. 앞으로 샌드박스가 빈 정글러의 자리를 어떻게 채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