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스트라이커즈(VS)가 발로란트 최초의 대규모 E스포츠 대회인 퍼스트 스트라이크의 초대 우승팀을 차지했다.

12월 6일(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진행된 결승전은 Bo5룰(5판 3선승)로 치러졌다. VS는 다소 실험적인 픽을 가져갔던 4강전과 달리, 결승전에서는 초반부터 단단한 조합을 가져가며 본인들의 특기를 마음껏 과시했고, 결과는 완벽한 3:0 승리였다.

결승전 파트너였던 TNL ESPORTS(구: Quantum Strikers)는 aNg를 기적처럼 꺾고 올라온 것은 좋았으나, 다시 한 번 VS의 벽에 막히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 맵은 스플릿이었다. 모두들 VS의 우세를 점쳤으나, 실제로는 TNL이 스코어를 착실하게 쌓아가며 앞서나갔다. 다만 '수비의 VS'라는 말이 있듯 수비 진영을 잡고부터 VS가 서서히 힘을 발휘했고, 결국 13:1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TNL은 2세트에서 VS의 약점이라 파악되는 아이스박스 맵을 선택했다. 신규맵이라 서로 전술이 확립되지 않은데다 바로 전날 C9에게도 패배한 적이 있기 때문에 세트 스코어를 따라가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하루라는 시간은 VS에게 약점을 보완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K1ng의 위치를 새로 바꾸고, 조합도 바꾸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TNL을 당황시켰다. A사이트에서 고전했던 전날의 모습은 어디가고 역으로 TNL을 잡아먹으며, VS가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는 VS가 무려 80%의 승률을 자랑하는 바인드 맵이었다. 처음 피스톨 라운드부터 쉽게 가져가더니 3라운드부터 Rb의 오퍼레이터가 나오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후 큰 위기감 없이 여러 차례 무결점 플레이로 TNL을 제압하며 최종 스코어 3: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세계 유일무이한 전승팀을 기록하며, 발로란트 퍼스트 스트라이크의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다. VS는 우승 상금으로 4만 달러를 가져가며, 준우승팀인 TNL에게는 2만 달러가 수여되었다. 결승전 및 본선 경기는 발로란트 공식 트위치 채널, 아프리카tv,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 발로란트 퍼스트 스트라이크 결승전 경기 결과

- 결승전 (Vision Strikers 팀 세트 스코어 3:0 승)
1세트 '스플릿', Vision Strikers(13) vs 패 TNL ESPORTS(10)
2세트 '아이스박스', Vision Strikers(13) vs 패 TNL ESPORTS(7)
3세트 '바인드', Vision Strikers(13) vs 패 TNL ESPORTS(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