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온라인으로 '2021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스프링 스플릿 14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T1-젠지 e스포츠가 승리를 이어가며 1-2위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한화생명e스포츠가 공동 3위 자리로 치고 올라왔다.

첫 경기에서 한화생명은 피오라의 활약과 함께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승리했다. 브리온은 '로머' 조우진 아지르의 힘을 바탕으로 초반 교전을 주도했다. 하지만 한화생명의 '리스' 강현의 피오라가 1:3 전투를 통해 킬을 챙기면서 상황을 뒤집을 만한 힘을 키웠다. 자연스럽게 '리스'가 쌍둥이 포탑까지 돌파하면서 한화생명의 승리를 이끄는 그림이었다.

이어진 2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한타의 '매운맛'을 선보였다. 농심의 '실비' 이승복은 헤카림으로 상대 진입을 철저하게 틀어막아 한타를 승리로 이끌었다. 마지막 전투에서도 헤카림이 상대의 뒤를 잡고 흔드는 플레이가 나오면서 농심이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

3경기는 담원 기아와 리브 샌드박스의 하위권 팀 간 대결이었다. 경기는 일방적인 양상이 나왔다. 담원 기아가 시작부터 아군 정글 지역으로 들어온 리브 샌드박스의 의도를 알아채 2킬과 함께 출발했다. 오브젝트 전투마저 '체이시' 김동현의 나르가 장악하면서 담원 기아가 10분 만에 5킬을 확보했다. 정글러 '말랑' 김근성까지 상대 정글로 들어가 스노우 볼을 굴리며 승리로 향할 수 있었다. 승리한 담원 기아는 8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4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와 kt 롤스터가 2위 자리를 두고 접전을 벌였다. kt 롤스터는 올라프-룰루를 활용해 초반 오브젝트 전투에서 우위를 점했다. 불리한 젠지의 상황은 미드 라이너 '오펠리아' 백진성의 연이은 슈퍼플레이로 극복할 수 있었다. '오펠리아'의 오리아나가 운영 단계에서 상대를 끌고 다니더니 한타마저 충격파로 지배하는 모습이었다. kt 롤스터가 자야의 성장 시간을 벌어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가 바로 미드로 진격해 경기를 끝내며 2위 자리를 사수했다.

마지막 경기는 T1과 DRX의 대결로 시작부터 미드 라인에서 치열한 신경전이 나왔다. 교전이 커지면서 나온 합류전의 승자는 T1이었다. '미르' 정조빈의 오리아나가 상대 공격을 흘린 뒤, 팀원과 함께 역습에 성공하면서 킬 스코어 4:0으로 시작했다. 해당 전투 이후 T1이 미드-정글 주도권을 바탕으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모글리' 이재하의 헤카림의 완벽한 지휘 하에 T1이 승리로 향할 수 있었다.


■ 2021 LCK CL 스프링 스플릿 14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승 vs 패 프레딧 브리온
2경기 농심 레드포스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3경기 리브 샌드박스 패 vs 승 담원 기아
4경기 젠지 e스포츠 승 vs 패 kt 롤스터
5경기 T1 승 vs 패 DRX

■ 2021 LCK CL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순위 현황

1위 T1 12승 2패
2위 젠지 e스포츠 10승 4패
3위 kt 롤스터 8승 6패
3위 한화생명e스포츠 8승 6패
5위 프레딧 브리온 7승 7패
5위 농심 레드포스 7승 7패
7위 DRX 6승 8패
8위 담원 기아 5승 9패
8위 리브 샌드박스 5승 9패
10위 아프리카 프릭스 2승 12패

출처 : LCK CL 생중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