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가 정규 시즌 1위 또는 2위를 확정 지었다.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2021 LPL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0주 3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2경기에 나선 EDG는 나란히 11승을 달리던 라이벌 WE를 2:0으로 완파하고 1위 탈환 기회를 잡았다.

1세트에서 '지에지에'의 헤카림이 초반 플레이 메이킹에 성공하며 EDG가 기분 좋게 앞서갔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WE가 던진 강수가 되려 게임을 터뜨리는 꼴이 됐다. 깊숙한 봇 갱킹이 킬을 만들기는커녕 '지에지에-스카웃'의 득점으로 연결된 것. 연달아 터진 사고에 큰 우위를 점한 EDG가 1세트를 가뿐히 선취했다.

한동안 잠잠하게 흘러가던 2세트는 20분경 EDG가 잠복 플레이로 '베이샹'의 문도를 끊으며 급류를 탔다. 상대 정글러의 부재에 손쉽게 바론을 처치한 EDG는 정비를 마치고 미드로 직진했다. 교전이 길게 이어지던 중 '바이퍼' 박도현 자야의 슈퍼 플레이가 에이스로 연결되며 25분 만에 WE의 넥서스가 파괴됐다.

1경기에선 탑 e스포츠가 선더토크 게이밍을 꺾으며 4위까지 올라왔다. '나이트'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라이너들의 체급 차이를 앞세운 탑 e스포츠는 두 세트 연속 완승을 거뒀다. 탑 e스포츠의 마지막 상대는 같은 승패를 기록하게 된 WE로 27일에 대결을 갖는다.

한편, 2021 LPL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최종 순위는 마지막 날인 10주 7일 차(28일)에 결정될 예정이다. 당일 1경기에서 RNG는 LGD 게이밍을, 2경기에서 EDG는 레어 아톰을 상대한다. RNG가 패배하고 EDG가 승리할 시 세트스코어에 상관없이 1, 2위 순위가 뒤바뀐다.


■ 2021 LPL 스프링 스플릿 10주 3일 차 결과

1경기 탑 e스포츠 2 VS 0 선더토크 게이밍
2경기 WE 0 VS 2 에드워드 게이밍


■ 2021 LPL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순위 현황

1위 로얄 네버 기브 업 13승 2패 +19
2위 에드워드 게이밍 12승 3패 +18
3위 징동 게이밍 12승 4패 +15
4위 탑 e스포츠 11승 4패 +13
5위 WE 11승 4패 +10
6위 펀플러스 피닉스 10승 5패 +11
7위 레어 아톰 10승 5패 +8
8위 쑤닝 9승 6패 +7
9위 인빅터스 게이밍 8승 7패 +4
10위 LNG e스포츠 7승 8패 -5
11위 비리비리 게이밍 6승 9패 -4
12위 빅토리 파이브 6승 10패 -8
13위 LGD 게이밍 4승 10패 -11
14위 선더토크 게이밍 3승 12패 -15
15위 오 마이 갓 3승 12패 -16
16위 e스타 게이밍 2승 13패 -20
17위 로그 워리어스 1승 14패 -26

사진 출처 : EDG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