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2021 MSI 결승전의 주인공은 RNG 원거리 딜러 '갈라'였다.

'갈라'는 2021 LPL 스프링 결승전에서도 MVP를 받은 선수다. 정규 스플릿에서 확실한 두각을 드러낸 선수는 아니었으나 결승전에서 FPX의 'LWX'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면서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했다.

특히, '갈라'는 뛰어난 카이사 플레이로 LPL부터 MSI에서도 이름을 날렸다. 아군의 CC 연계와 진입에 칼 같이 호응하는 카이사 플레이가 돋보였다. '밍-웨이-샤오후'가 만들어놓은 판을 즐길 줄 알았다. 이번 MSI 결승전 3세트에서는 홀로 파고들어 담원 기아의 핵심인 '고스트' 장용준의 징크스를 끊어내는 슈퍼플레이로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원거리 딜러 명가 RNG에서 '갈라'는 '우지'의 뒤를 이을 만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우지'와 마찬가지로 MSI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갈라'의 차후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