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수) 온라인으로 2021 아프리카TV 철권 리그(이하 ATL) 시즌2 DAY3 일정이 진행됐다. 총 70명의 참가자가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식으로 대결을 벌인 결과, 제뉴인 게이밍 '세인트' 최진우가 UYU '로하이' 윤선웅을 꺾고 ATL에서의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세인트'는 본인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간류로 '빵쟁이-머일-체리베리망고' 등 5명의 선수를 잡으며 승자조 결승에 올랐고, '로하이'의 스티브까지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패자조 결승로 내려간 '로하이'는 '꼬꼬마' 김무종의 펭과 한 대씩 주고받는 풀세트 접전을 벌였다. 승부처였던 5세트에서 '로하이'는 조커 픽으로 준비해 온 카즈미를 꺼내 극적으로 승리하며 '세인트'와의 리벤지 매치를 성사시켰다.

최종 결승은 어김없이 간류와 스티브의 대결로 펼쳐졌다. 1차전에선 1세트를 무난하게 선취한 '로하이'가 3, 4세트에서도 승리하며 브라켓 리셋을 해냈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세인트'가 제대로 각성했다. 스티브의 빠른 템포를 따라가며 1세트를 가져온 후 2세트에서 '로하이'가 교체 기용한 샤힌까지 꺾었다. 위기에 몰린 '로하이'는 다시 한번 카즈미를 선보였는데, '세인트'는 지옥 같은 벽 압박을 통해 카즈미마저 잡아내며 대망의 우승자가 됐다.

한편, 2021 ATL은 총 3개 시즌 및 그랜드 파이널의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시즌은 여섯 번의 DAY 경기와 LCQ, 파이널로 구성되며 DAY 경기 순위에 따라 ATL 포인트가 지급된다. 시즌3 종료 후 ATL 포인트 상위 1~16위는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해 2021년의 주인공을 가릴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캡쳐 : 아프리카TV 철권 리그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