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자 입증 '로하이', 2021 ATL 시즌2 파이널 우승
14일(토) 삼성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21 아프리카TV 철권 리그(이하 ATL) 시즌2 파이널이 진행됐다. 시즌2 ATL 포인트 상위 7명과 라스트 찬스 퀄리파이어(이하 LCQ)를 통해 선발된 8명의 참가자가 치열한 대결을 벌인 결과, UYU '로하이'가 시즌1 파이널에 이어 또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ATL 최초의 시즌 파이널 2연속 우승자가 됐다.
'로하이'는 첫 상대인 '체리베리망고'를 간신히 꺾으며 승자조 2라운드로 향했고, 그곳에서 만난 '무릎'을 상대로는 시그니처 캐릭터 샤힌으로 승리를 거두고 승자조 결승에 올랐다. 기세를 올린 '로하이'는 '머일-세인트'를 잡고 올라온 '고어택'까지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먼저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패자조 결승으로 내려간 '고어택'은 '머일'과의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최종 결승에서 '로하이'와의 리벤지 매치를 성사시켰다.
최종 결승에선 승자조 결승과 달리 '고어택'의 마스터 레이븐이 '로하이'의 스티브를 압도하며 1, 2세트서 연승을 거뒀다. 브라켓 리셋을 눈앞에 둔 '로하이'는 브라이언으로 캐릭터를 교체하는 강수를 던졌는데, 이는 완벽히 통했다. 3세트서 벽 맵을 골라 라운드스코어 3:0 완승을 거둔 '로하이'는 무한 맵에서 진행된 4, 5세트까지 연달아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3:2 승리로 시즌2 파이널의 우승자가 됐다.
한편, 2021 ATL은 총 3개 시즌 및 그랜드 파이널의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시즌은 여섯 번의 DAY 경기와 LCQ, 파이널로 구성되며 DAY 경기 순위에 따라 ATL 포인트가 지급된다. 시즌3 종료 후 ATL 포인트 상위 1~16위는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해 2021년의 주인공을 가릴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캡쳐 : 아프리카TV 철권 리그 공식 중계 화면
박태균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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