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종로 LoL 파크에서 '2021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그룹 스테이지 4일 차 2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경기서 2:0 승리를 거둔 롤스터 Y가 베이비 이즈 87을 상대로도 가뿐히 2:0 완승을 추가하며 본인들이 왜 WCK 1순위 우승 후보인지를 다시금 증명했다.


다음은 롤스터 Y의 서포터 '살렘' 이성진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경기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연습한 대로 경기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아 좋다. 하지만 생각보다 경기력이 부족했던 것 같아 얻어 가는 게 있는 하루다.


Q. 1세트에서 최단 시간 경기 기록을 경신했다.

12분 대가 최단 시간 경기인진 몰랐다. 기록을 세웠으니 기분은 좋다. 경기를 빠르게 끝낼 수 있는 조합은 아니었는데, 하다 보니 잘 풀린 것 같다.


Q. 모든 팀들이 롤스터 Y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내가 약팀이어도 그런 말을 할 것 같다. 남들이 최강 팀이라고 하니까 오히려 부담이 되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Q. 게임을 늦게 시작한 편인데, 어떻게 와일드 리프트를 플레이하게 됐고 롤스터 Y에 합류하게 됐나.

LoL은 어릴 때부터 해왔고, 와일드 리프트도 나오자마자 시작했다. 모바일 환경이 생소하긴 했지만 PC와는 다른 장점도 있는 것 같아 본격적으로 플레이하게 됐다. 랭크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높게 나와서 롤스터 Y측에서 연락이 왔다.


Q. 팀원들이 본인을 상당히 편하게 대하는 것 같다. 어린 선수들과는 어떻게 지내나.

나이가 많은 걸 티 내지 않고 한두 살 차이 나는 형, 동생처럼 지내고 있다.


Q. 4강에서 어느 팀을 만나고 싶나?

T1이다. 서포터 '펭귄' 선수와 친분이 있어 만나서 서로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한다.


Q. 롤스터 Y와 T1은 유명한 통신사 라이벌이다.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아예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거다. 평소 연습 경기나 대회보단 훨씬 중압감이 있는 경기가 될 듯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LoL 모바일 버전인 와일드 리프트가 생소한 분들이 많을 것 같다. 그래도 난 와일드 리프트가 정말 재밌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모두 한 번씩 플레이해보면 재미를 느낄 거라 확신한다. 더 많은 팬분이 WCK를 보고 롤스터 Y를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