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승부의 신'은 없었다.

7일(한국 시각 기준) 담원 기아와 EDG의 대결을 마지막으로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결승이 EDG의 승리로 종료되며 롤드컵 승부 예측 이벤트인 승부의 신 완벽 적중 유저는 결국 나오지 않았다.

이번 롤드컵의 경우 그룹 스테이지부터 펀플러스 피닉스가 A조 꼴찌로 탈락하는 대이변이 나오며 많은 유저가 완벽 적중에 일찍이 실패했다. 이에 그룹 스테이지가 종료된 후 완벽 적중 생존자는 48명뿐이었고, 8강 종료 후에는 6명, 4강 종료 후에는 단 1명만이 생존했다.

해당 생존자는 결승에서 담원 기아의 승리를 예측했다. 두 팀이 롤드컵 무대에서 결승 이전까지 보여준 경기력을 바탕으로 했을 때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그러나 EDG는 탁월한 밴픽과 발군의 운영 능력을 발휘하며 담원 기아를 3:2로 꺾었고, 결국 마지막 생존자는 승부의 신 최고 등급인 '내셔 남작' 등극에 실패했다.

한편, 승부의 신 완벽 적중 유저가 나오지 않은 것은 4강에서 전멸한 2018 롤드컵 승부의 신 이후로 3년 만이다. 2019년에는 1명, 2020년에는 11명이 완벽 적중에 성공해 상품을 획득한 바 있다. 매년 많은 화제를 낳는 롤드컵 승부의 신이 2022 시즌에선 어떠한 결말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21 LoL 월드 챔피언십 '승부의 신' 리더보드 결과


출처 : 라이엇 게임즈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