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벤트 매치와 LCK 10개 팀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LCK콘이 취소됐다.

당초 LCK콘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락스 게이밍과 SKT T1 출신의 은퇴 선수들이 맞붙는 레전드 대결, 포지션별 5:5 대결 등의 이벤트 매치와 2022 로스터를 미리 맛볼 수 있는 메인 매치로 계획됐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오프라인으로 기획했던 LCK콘의 개최는 불투명해졌고, 결국 LCK와 게임단 간의 논의 끝에 대회는 취소됐다.

이에 대해 LCK 측은 "다사다난했던 2021년을 마무리하면서 팬과 선수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연말 축제 성격의 이벤트를 기획 중에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점, 이에 따라 오프라인 행사 진행에 있어 예측하기 어려운 리스크가 발생하고 있는 점, 만에 하나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경우 내년 LCK 개막까지 여파가 이어질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올해에는 이 이벤트 대회를 진행하지 않는 쪽으로 팀들과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뜩이나 올해 팬분들과 만나뵐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상황에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된 점에 대해 LCK팀들과 리그 모두 매우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내년에는 팬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꼭 준비해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